안양 덕현지구 재개발지역 교회시설 강제철거 ‘충돌’

안양 덕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사업부지 내 교회시설을 대상으로 강제집행(철거)을 단행, 안양시기독교연합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30일 안양시기독교연합회 등에 따르면 덕현지구 재개발조합은 지난 23일 만안구 호계동 소재 샘솟는 교회에 대한 강제집행을 벌였다. 당시 강제집행 과정에서 집행관들과 교회 측 관계자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교회 관계자 한 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안양시기독교연합회가 비대위를 꾸려 대응에 나서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회는 재개발조합의 폭거에 대응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성명서 발표 ▲안양시장 면담 및 수원지법 안양지원 항의방문 ▲강제집행무효 원상회복 소송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합회측은 샘솟는교회가 조합원으로서 변호사를 선임해 조합 측과 교회 이전에 따른 보상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아무런 통보도 없이 강제집행이 단행됐다며 특별협의대상에 해당하는 종교시설이 이처럼 불법적으로 강제집행 당한 사례는 들어본 적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샘솟는교회에서 요구하는 보상금액은 기존 건물 규모를 동안구 내에서 매입할 수 있는 최저 수준임에도 조합 측은 더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면서 지난해 9월께 통보받은 강제집행과 관련해 아직 항소심이 진행 중임에도 조합이 이를 무시한 채 강제집행을 단행했고 강제집행 대상 재산에 대한 공탁금 예치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교회 측에서 과도한 보상금액을 제시해 지난해 명소소송을 진행했고 1심 승소 이후 계고장 전달 등 법적 절차를 거쳐 강제집행을 실시한 것이라며 강제집행 대상 재산에 대한 공탁금 예치 역시 조합원은 해당 사항이 없어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덕현지구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992번지 주변의 재개발구역으로 현금청산자 보상 및 이주 문제 등으로 인해 수년째 갈등을 빚어왔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민선 7기 최대호 안양시장, 전국기초단체장 공약평가서 ‘A등급’

민선 7기 최대호 안양시장의 공약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안양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 7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평가에서 최대호 시장이 우수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약평가는 전문가와 시민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일치도 등을 조사해 이뤄졌다. 주요 평가항목은 공약실천계획서의 ▲종합구성 ▲개별구성 ▲민주성ㆍ투명성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이다. 안양시는 이 5개 항목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우수지자체에 선정됐다. 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총 112건의 공약사업 중 30건(27%)이 완료됐으며 63건(56%)이 정상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 시민참여위원회 구성과 안양행복1번가 구축 등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안양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고 청년이 잘사는 도시를 위해 추진 중인 청년창업펀드 300억 조성사업이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 또 미세먼지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중ㆍ고등학교, 경로당 등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한편 안양안전폴리스단 출범,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점검반 운영 등 도시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며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 및 분석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속에 이행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 다음달 17일까지 ‘국민이 직접 디자인하는 민생규제 혁신과제’ 공모

안양시가 각종 규제로 인한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국민이 직접 디자인하는 민생규제 혁신과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민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에서 겪는 불편이나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민복지 ▲일상생활 ▲국민안전강화 ▲취업ㆍ일자리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 등 5개 분야다. 안양시민ㆍ기업ㆍ소상공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복수 공모도 가능하다. 공모 방법은 안양시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시청 2층 정책기획과 규제개혁팀에 방문 제출하거나 팩스(031-8045-6504) 또는 전자메일(yuromi75@korea.kr)로 보내면 된다. 우수과제로 선정되면 오는 10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최우수 1명 50만 원, 우수 3명 각 30만 원, 장려 16명 각 1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시는 제안된 과제 중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규제는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속하게 개선하고 법령개선이 필요한 규제는 관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청 정책기획과 규제개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불편을 주는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건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규제 혁신과제 공모전에서 102건을 응모해 최고상(우수상)을 받고 137건의 중앙부처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 23건의 개선 수용을 성취한 바 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 전국 최초 ‘청년상 조례 제정’ 공포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모범청년을 발굴해 포상하는 청년상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성실 근면한 자세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청년을 발굴해 시상키로 하고 안양시 청년상 조례(이하 청년상)를 제정해 공포했다. 청년상은 봉사, 효행, 근로, 청년 기업가, 문화예체능, 환경, 청년활동 등 7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청년상 후보는 근로부문의 경우 지역에 소재한 직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해야 하며 청년기업가부문은 안양지역에 사업자를 등록하고 2년 이상 기업을 운영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봉사를 비롯한 나머지 5개 부문은 2년 이상 지역에 거주해야 하며 각 분야별 나이는 19세부터 39세까지다. 시는 오는 7월 중 후보자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올해 청년상 첫 수상자를 선정하고 10월 평촌 1번가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되는 청년희망축제에서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6월부터 이달의 청년도 추진한다. 이달의 청년으로 선정되면 시정소식지인 우리안양과 시 공식 SNS를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회의 귀감이 되는 청년, 역경을 딛고 일어선 청년, 불굴의 노력으로 성공을 일군 청년 등이 많이 발굴돼 청년 도시로서의 전국적인 모범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 120억 원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후보지역 선정

안양시에 12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파크가 조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하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의 도 후보지로 안양시를 최종 추천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 투자자, 대학 등 혁신주체들이 한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에 도전하는 공간이다. 주거에서부터 문화와 복지 등을 갖춘 클러스터로 지역에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창업에 따른 우수인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역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올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할 1곳과 2020년 이후 추진할 예비 후보지 5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며 올해 조성하는 1곳에는 총 1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만안구 안양6동 옛 수의과학검역원 부지에 스타트업 파크 허브가 되는 타워형 센터를 건립, 수도권 남부 융ㆍ복합 산업의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ㆍ외 5개 대학 및 기업 등과 협력해 스타트업 파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년창업펀드 300억 원 조성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최대호 시장은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의 꿈을 이루는 미래가 있는 청년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며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스타트업 파크 후보지 추천에 따라 다음 달 중 중기부에 관련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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