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원탁토론회 활성 본격화

안양시는 주요 시책과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론을 통해 수렴하는 원탁토론회를 올해 2·4·6·9월로 연 4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제2의 안양부흥’과 ‘건강한 가정구현’을 주제로 두 차례 시민호응 속에 열린 바 있어, 시는 체계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한 가운데 ‘찾아가는 진심토크’와 ‘열린시장실’에 이은 또 하나의 소통채널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원탁토론회의 체계화를 위해 토론 주제별 관심도가 높은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원탁배치 역시 연령, 성별, 지역(동) 등을 안배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도를 높이고자 기존 200명에서 100명으로 참여인원을 조정하는 한편, 운영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30분을 연장하고 중간휴식과 함께 다과회를 마련하는 등 원탁별 자유토론에 따른 결과 발표 및 공유에 필요한 여유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이밖에도 주제 관련 담당공무원과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서 창의성, 실현가능성, 지속성, 적용범위 등을 고려해 우수과제를 제안한 원탁토론 조를 선정, 시장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필운 시장은 “시의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묻는 소통채널로 정착시키고 토론문화도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도출된 결과 또한 시정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2017 세계태권도 한마당, 7월 29일 안양체육관서 개막

지구촌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2017년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안양시 개최가 오는 7월 29일부터 나흘간으로 확정됐다. 국기(國技) 태권도의 총 본산인 국기원은 5일 2017년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일간 안양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국기원에 따르면 안양시는 그동안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유치하려고 2015년 12월 30일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지난해 10월 11에는 황인식 안양시태권도협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안양시태권도협회 사무실에 추진단을 꾸리는 등 본격 유치전에 나서 11월 유치에 성공했었다. 이와 관련 이필운 안양시장은 “2017 세계태권도한마당의 개최로 안양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권도한마당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태권도한마당은 국기원이 주최하는 태권도 무예 대제전으로서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태권도 수련인들이 경연을 펼치면서 태권도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는 친선교류의 장이다. 지난해 국기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한마당에는 60개국, 4천753명의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하기도 했다. 오현득 국기원장은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여 태권도 수련인이 좀 더 편안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세계태권도한마당의 대륙별 개최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황선학ㆍ양휘모 기자

안양시, 자금난 中企에 1천억 지원

안양시가 올해 확보한 중소기업육성자금(이하 중기자금) 1천억 원을 자금압박을 받는 기업에 초점을 맞춰 융자 지원한다.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일반기업과 여성CEO 기업 등이 포함된 운전ㆍ기술개발자금으로 710억 원, 관내 이전 기업을 위한 시설자금 260억 원, 신규고용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시책자금 30억 원 등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천억 원을 마련, 관내 금융기관을 통해 저금리로 대출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와 달리 어려움에 부닥친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방식을 개선해 신용등급 A+이상 우량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중기자금을 연속해서 지원받는 기업의 신용등급 기준도 종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한다. ABC 9단계로 나뉘는 신용등급 중 BBB등급은 일반 중소기업 수준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이 대부분이다. 이와 함께 융자금상환 후 대출이 제한되는 휴지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시는 또 경기침체가 지속하는 점을 고려, 기업당 일반운전자금 융자 한도액을 1억 원 늘려 6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상 업종도 517개에서 올해 524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확대되는 업종으로는 올해 제2의 안양 부흥과 관련, 인문도시 조성의 기반이 될 서적출판과 인문 및 사회과학연구개발, 영화산업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필운 시장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방식을 개선했다”며 “많은 기업이 저금리 자금을 통해 회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4일 상반기 자금지원 공고를 내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안양=양휘모기자

도시정비과 우병호 도시정비팀장, 국무총리표창 부상으로 받게되는 수당 전액 쾌척… 안양시 공무원 잇따른 선행 훈훈

안양시 공무원들의 잇따른 선행이 연말연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안양시는 29일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도시정비과 우병호 도시정비팀장(54)이 부상으로 받게 되는 수당 전액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우 팀장은 모범적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도시균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30일 종무식에서 이필운 안양시장으로부터 국무총리표창을 전달받는다. 우 팀장은 이와 관련해 3년 동안 매월 5만 원씩 받게 될 수당 180만 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29일 시에 기탁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예산법무과 김의배 재정분석팀장(당시 청소행정팀장)도 수당전액을 시의 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또 지난 10월에는 김산호 통신운영팀장이 민원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행정자치부로부터 수여받은 시상금 1천만 원 중 세금을 제외한 780만 원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시 공무원들의 미담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우병호 팀장은 지난 1980년 공직에 입문해 도시, 상하수도, 도로건설 등의 분야에 근무하면서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10년 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안양5동 냉천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이 재개되는데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이필운 시장은 “올해는 기부의 날 행사에서 시민들이 많은 온정을 보내왔는데 공무원들의 미담도 이어져 흐뭇하기 이를 데 없다”며 “이와 같은 아름다운 일들이 제2의 안양부흥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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