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요람,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개소

청년창업의 요람이자 미래첨단산업을 주도할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가 27일 개소했다. 이날 오전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대학총장 및 특성화고교장, 기업인, 예비창업자 등 300명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안양시가 사업비 277억원을 들여 건립한 창조경제융합센터는 연면적 1만4천792㎡(지하2층 지상9층)규모다. 이 건물에는 청년층 창업을 전문으로 지원할 ‘청년공간 A-큐브’가 3층에 들어서 있고, 나머지 층에는 창조산업의 핵심이라 할 ICT(정보통신산업)기술 기반 강소기업 70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이 중에서도 청년공간 A-큐브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층을 지원하게 될 창조경제융합센터의 심장으로 우수한 창업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기술, 마케팅, 투자 등을 서포팅하게 된다. 또 개방형협업공간과 세미나실, 1인 오피스와 중·소회의실, 오픈 무대 등 이에 필요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청년공간 A-큐브는 이를 기반으로 창업지원, 우수아이디어발굴, 사업모델검증 및 투자유치 연계, 인재유입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안양시와 안양창조산업지흥원 등 11개 기관은 청년층 창업을 위한 자금, 경영, 멘토링 등을 뒷받침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필운 시장은 “2의 안양부흥에 기여하고 전국 최고의 첨단산업과 청년창업 메카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층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지역경제를 살찌우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 ,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개최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필운 시장)은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 Anyang Public Art Project)’를 오는 10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안양예술공원과 시내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APAP는 3년마다 개최되는 국내 유일 공공예술트리엔날레다. 안양의 지형·문화·역사 등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어 도시 곳곳에서 미술·조각·건축·영상·디자인·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난 11년 동안 치러진 네 차례 프로젝트에는 최정화, 실비 플뢰리, 댄 그레이엄, 김홍석, 예페 하인, 롯-텍, MVDRV, 나빈 라완차이쿨, 알바로시자 비에이라, 리크릿 트리바니자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술가와 건축가가 참여했다. 이번 제5회 APAP의 예술감독으로는 재미 큐레이터 주은지씨(46)가 선임돼 공공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 감독은 지난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커미셔너를 맡아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 참여자 윤곽도 드러나면서 시민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현재 국외 13개 팀, 국내 8개 팀, 안양 연고 작가 3팀으로 총 24개 팀이 선정됐다. 국내를 비롯해 덴마크, 멕시코, 미국,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주요 국내 작가로는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장편영화 ‘위로공단’으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 임흥순, 사운드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김소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김소라가 있다. 만화·영상 등의 매체로 작업 활동을 하며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 선정된 바 있는 믹스라이스(mixrice)도 주목할 만하다. 국외 작가로는 미국 LA에서 패션브랜드 도사(dosa)를 창립한 패션디자이너이자 작가 크리스티나 킴, 카셀도큐멘타 13(2012) 등 주요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Adrian VILLAR ROHAS), 건축·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 작업으로 유명한 수퍼플렉스(SUPERFLEX) 등도 참여 예정이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안양 만안署 안양지구대 정신질환자 유관기관과 협업, 입원조치로 이웃주민 불안감 해소

경찰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받지 못하는 30대 남자를 유관기관의 협조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이웃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안양 만안경찰서 안양지구대 2팀(팀장 김성식)은 최근 안양동 A 빌라에 사는 B씨(30)를 안양 정신건강보호센터의 협조를 받아 보호시설에 입원시켰다. 경찰은 지난 16일 정신질환자가 집 밖으로 페트병 등 물건을 집어던지고, 주거지 내에 연일 수돗물을 틀어 놔 아래층 계단까지 물이 차올라 불편을 겪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못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B씨의 폭력성이 갈수록 높아지자 함께 살던 70대 아버지가 따로 나와 인근 여관에서 투숙하며 아들의 식사를 챙겨주고자 왕래하는 것도 알아냈다.경찰은 수소문 끝에 찾아낸 아버지로부터 B씨가 처한 상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B씨는 정신적인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얼마 전 경제적 어려움으로 퇴원조치됐으며, 이후 폭력성이 심해졌다.B씨 부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경찰은 주민센터에 협조를 요청해 이들 부자를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로 등록하고, 생활질서계를 통해 안양 정신건강보호센터의 협조를 받아 B씨를 인근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안양지구대 김성식 팀장은 “팀원과 유관기관의 협업으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을 적극 적으로 도와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양=양휘모기자

변경된 퇴직자 포상지침에 안양시 공직 사회 '술렁'

“수십 년을 국가에 몸바쳐 헌신했는데, 사소한 실수로 포상 기회를 박탈당해야 하나요” 행정자치부가 퇴직 공무원에 대한 정부 포상지침을 변경하면서 안양시 공무원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25~30여 년간 국가에 충성한 퇴직자가 올해부터 비위 유형이나 경중에 상관없이 훈장을 받을 수 없도록 포상 지침이 강화되면서 포상 기회를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22일 행자부와 시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난 4월 ‘2016년도 정부 포상업무지침’을 시행하고 전국 지자체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 변경된 포상지침은 ‘경징계를 포함해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퇴직 공무원은 정부가 포상을 배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또한, 어떤 비위 유형이나 징계의 경중, 사면 여부를 떠나 재직 중에 단 한 번이라도 징계를 받았던 공직자는 퇴직 시 포상에서 제외된다.행자부 상훈담당관실 관계자는 “그간 포상제도에 대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논의돼 왔고 이번 개정은 그러한 내용을 포함해 요건을 강화했다”며 “이 같은 제도 변화로 불만이 생길 수는 있지만, 흠결 없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1일 정년 퇴직자 18명과 명예 퇴직자 및 의원면직자 11명 등 총 29명의 포상 대상자 가운데 24명에게 포상할 계획이었지만, 변경된 지침으로 7명을 제외한 17명에 대해서만 포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러면서 퇴직 공무원은 물론이고 현직 공무원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징계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전체 징계자를 포상에서 배제하면 사기저하와 복지부동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민원 담당 등 특정 부서는 사소한 일 처리 실수 하나가 곧바로 민원으로 접수돼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큰데 누가 적극적인 행정을 수행하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소식에 몇몇 퇴직자는 31일 퇴임식에 불참의사까지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을 앞둔 A씨는 “수십 년을 국가에 충성해 왔는데, 사소한 경징계 전력 때문에 소급적용을 받아 훈장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씁쓸하다”며 “20~30년을 일하면서 1차례의 경징계도 받지 않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부의 공직자 포상 지침이 변경된 후 사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정부의 포상 지침이 하달된 만큼 현재로서는 별다른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경징계에도 퇴직자 포상 제외”… 공무원들 불만 쇄도

“수십 년을 국가에 몸바쳐 헌신했는데, 사소한 실수로 포상 기회를 박탈당해야 하나요”행정자치부가 퇴직 공무원에 대한 정부 포상지침을 변경하면서 안양시 공무원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25~30여 년간 국가에 충성한 퇴직자가 올해부터 비위 유형이나 경중에 상관없이 훈장을 받을 수 없도록 포상 지침이 강화되면서 포상 기회를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22일 행자부와 시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난 4월 ‘2016년도 정부 포상업무지침’을 시행하고 전국 지자체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 변경된 포상지침은 ‘경징계를 포함해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퇴직 공무원은 정부가 포상을 배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어떤 비위 유형이나 징계의 경중, 사면 여부를 떠나 재직 중에 단 한 번이라도 징계를 받았던 공직자는 퇴직 시 포상에서 제외된다.이에 따라 시는 오는 31일 정년 퇴직자 18명과 명예 퇴직자 및 의원면직자 11명 등 총 29명의 포상 대상자 가운데 24명에게 포상할 계획이었지만, 변경된 지침으로 7명을 제외한 17명에 대해서만 포상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러면서 퇴직 공무원은 물론이고 현직 공무원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잇따르고 있다.징계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전체 징계자를 포상에서 배제하면 사기저하와 복지부동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민원 담당 등 특정 부서는 사소한 일 처리 실수 하나가 곧바로 민원으로 접수돼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큰데 누가 적극적인 행정을 수행하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소식에 몇몇 퇴직자는 31일 퇴임식에 불참의사까지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을 앞둔 A씨는 “수십 년을 국가에 충성해 왔는데, 사소한 경징계 전력 때문에 소급적용을 받아 훈장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씁쓸하다”며 “20~30년을 일하면서 1차례의 경징계도 받지 않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부의 공직자 포상 지침이 변경된 후 사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정부의 포상 지침이 하달된 만큼 현재로서는 별다른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김기형 안양시청 청원경찰 “한결같은 미소·친절… 민원인에 긍정 에너지 전파”

“안양시청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안양시청에 들어서면 언제나 온화한 미소와 친절한 태도로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다. 바로 안양시청 김기형 청원경찰(55)이 그 주인공이다.어떠한 약보다 웃음이 ‘명약’이라는 김씨. 그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안양시청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환한 미소를 제공하며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게 미소 지었다. 김씨는 지난 1989년 8월, 당시 새마을과 소속 청원경찰로 입사하며 안양시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놓는다. 김씨가 현재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를 처음부터 지었던 건 아니다.김씨가 맡은 첫 업무는 미소(?)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불법 광고물 단속이었다. 업무 특성상 매일같이 법을 어긴 광고물을 적발하면서 주인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08년 9월 석수도서관 근무 당시 안양시가 실시한 직원 친절 교육은 김씨의 근무태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당시 김씨는 ‘웃으면 인상이 바뀌고,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교육 강사의 설명을 들은 후 그때부터 밝은 미소로 업무에 임했다. 또 자신의 미소에 환하게 답하는 많은 민원인을 접한 후 김씨의 긍정적인 태도는 확고히 신념으로 자리 잡았다. 김씨는 “청원경찰로서 28년을 활동하며 희로애락이 공존했지만, 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맞을 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웃음과 친절이다”고 말했다. 민원인 안내와 함께 김씨가 맡은 또 하나의 주요 임무는 청사 방호. 이때만큼은 김씨도 경찰 직분으로 근엄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역할에 몰입한다. 특히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열린 시장실과 때때로 몰려드는 강성(?) 집단 민원인을 상대할 때는 김씨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웃음도 잠시 거둔 채 든든한 안양시청의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언제나 청사 1층 중앙복도에 자리 잡으며 시청을 찾는 이들을 환하게 맞이하는 김기형씨.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밝은 미소와 친절로 희석시키는 김씨야말로 각박해져만 가는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할 자화상이라고 많은 직원이 입을 모은다. 김기형씨는 “밝은 미소는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누구에게나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안양시청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청사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저를 통해 조금이나마 안양시청은 밝고 친절한 기관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양휘모기자

안양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경기도 평가에서 A등급

안양시가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따른 경기도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총력적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대규모 재난을 가상한 국가재난대비 종합훈련으로 매년 전국에 걸쳐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각 기관별 동시에 이뤄진 안전한국훈련에서 평촌역 지하철 화생방테러라는 특수상황을 가정, 유관기관간 협조로 신속진압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응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또한 재난취약시설인 노인종합복지관의 화재대피훈련을 잘 소화했으며 자율방재단 세미나와 불시적 메시지 훈련을 통해 안전의식 마인드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외부전문가와 공무원들로 구성된 경기도합동평가단은 안양시의 이와 같은 훈련 전반을 우수한 것으로 평가해 A등급을 부여했다. 이필운 시장은 “재난대응도 제2의 안양부흥을 이루는 한 분야”라며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민관이 합심해 이뤄낸 결과이며 안전이 곧 시민행복이라는 일념으로 각 분야에서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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