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 일상생활 속 위기의 순간… 생명 살리는 안전교육의 ‘힘’

안양시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개최한 ‘제2회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이 1만2천여명의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며 안전도시 안양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0일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시민안전페스티벌은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을 비롯해 이날 중앙공원을 찾은 성인들을 포함, 1만2천여명이 참여하며 안전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을 연출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몸소 실천해 안전의식을 재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이날 시민안전 페스티벌에서는 안양시 공무원들과 경찰, 소방서, 교육청, 관내에 소재한 수도군단과 51사단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로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안전장비가 전시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날 행사에는 △지진 대피 체험관 △연기미로 체험관 △차량사고 안전띠 체험관 △완강기 하강 체험관 △비상 탈출 체험관 △군장비 전시관람관 △물놀이 익수자 구조 체험관 △구명조끼 착용 체험관 △어린이 교통 안전 체험관 △가슴압박소생술 및 자동심장 충격기 체험관 등이 운영되며 안양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몸소 체험하게 했다. 이밖에도 ‘안전안양 SAY! 세이, 세희 홍보관’이 설치돼 안양 안전안전 마스코트인 세이·세희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1만여명의 시민들에게 소개됐으며 ‘식품안전체험관’과 ‘로보트 폴리 안전영상홍보관’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안전 관련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였다. 또한 웃찾사 인기개그맨들이 진행하는 ‘안전OX경품퀴즈’ 및 ‘안전문화 퍼포먼스’, ‘포토존’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30분에 열린 개회식에는 이필운 시장을 비롯해 본보 이순국 사장, 한구용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근주 동안경찰서장, 노규호 만안경찰서장, 한명관 한국전력 안양지사장, 장흥주 안전문화추진안양시협의회 공동위원장 등 관내 각 단체 기관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필운 시장은 “최근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와 구의역 안전사고 등 우리 실생활에서는 여전히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을 외면하는 순간 안전은 우리의 생명을 빼앗아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안전도시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안양시가 이같은 안전 체험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안전 문화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양휘모기자 이필운 안양시장 “안전은 있어도 재난은 없는 도시로 거듭날 것”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 이후 대한민국의 최대 화두는 ‘안전’이라는 단어였다.그러나 그 후에도 우리주변에서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많은 사상자를 낸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와 19세의 꽃 같은 청춘을 앗아간 구의역 안전사고는 그간 안전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들에게 또 한 번 경종을 울리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안양시는 지난해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마련에 앞장서고 있다.이필운 안양시장은 “제2회 안양 시민 안전 페스티벌은 ‘안전안양’을 일구는 사업의 일환으로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여 체험을 통해 재난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안전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고취시킨 소중한 기회”라고 자평했다.안전이 생활문화로 자리 잡기 위한 안양시의 노력에는 끝이 없다는 이 시장.지난해 5월부터는 교육을 통하여 재난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4년간 12만명을 목표로 하는 ‘찾아가는 시민안전교육 대장정’에 돌입하여 현재까지 5만여명을 교육시키며 목표 달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또 올해 4월에는 자율방재단 안전기동단을 구성, 각 지역에서 재난발생 시 가장먼저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관내에 근무하는 모든 사회복무요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안전요원 교육을 이수시키고 있다.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안전안양 Say’라는 우리시만의 안전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안전캐릭터인 ‘세이와 세희’를 개발하는 등 안전이 생활문화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다.이 시장은 “오늘 심혈을 기울여 개최하는 이번 행사가 우리 안양이 ‘안전은 있어도 재난은 없는 도시’로 거듭나는 값진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안양=한상근양휘모기자이모저모안양시 안전캐릭터 ‘세이’·‘세희’○…지난 10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행사를 빛낸 두 주인공이 있어 화제. 바로 안양시 안전캐릭터 ‘세이’와 ‘세희’ 캐릭터 인형탈을 쓰고 홍보에 나선 최혁일씨(31)와 김기업씨(21).이들은 행사 개회식 전인 오전 10시부터 중앙공원을 찾은 수천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캐릭터 인형복장과 탈을 쓰고 행사 전 분위기를 띄우며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특히 중간중간 짬내서 취하는 휴식시간에도 아이들의 ‘세이’와 ‘세희’ 찾아 삼만리(?)에 나서면 지체없이 캐릭터 옷과 탈을 뒤집어쓰고 아이들의 요구사항에 일일이 대응(?)하며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해 눈길.세이 캐릭터를 소화한 최혁일씨는 “솔직히 이 정도로 한여름을 연상케하는 날씨에 캐릭터 복장을 갖추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안양시가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안전캐릭터 ‘세이’와 ‘세희’가 시민들로부터 이토록 사랑을 받는 경험을 직접 체험하니 오히려 이 역할을 소화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한번만 더” 안전띠 착용체험 인기○…지난 1회 행사에 있어 학생과 아이들이 가장 많이 찾으며 인기 체험장으로 자리잡은 안전띠 착용체험 부스.이날 오전 담임선생님과 행사장을 찾은 범계초 4학년 홍이삭군(11)은 학교가 끝난 오후에도 수백여명의 아이들이 줄이 늘어선 해당 부스를 다시 찾아 눈길.차량이 회전하며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되자 흥분과 공포(?)가 섞인 환호를 지르며 마치 놀이동산의 기구를 탄 것 같은 즐거움을 선보여 이를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특히 홍군이 체험이 끝나자마자 다시 대기석에 줄을 서자 이를 지켜본 직원은 “학생 벌써 3번째야, 다른 체험도 해보는게 낫지 않겠니”라고 설득. 하지만 홍군은 기어이 다시 한번 안전띠 착용체험에 도전하며 해당 체험부스에 대한 해바라기 사랑을 몸소 실천.홍군은 “오전 안전띠 체험을 한 후 학교로 돌아간 뒤 다시 체험을 하기만을 기다렸다”며 “내년에도 꼭 안전띠 체험부스가 설치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해.화재땐 이렇게… 연기 속 미로탈출○…이날 행사장에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은 또 하나의 체험장 ‘연기미로탈출 체험관’. 행사장에 배치된 직원들의 인솔 하에 학생들이 좁은 입구를 헤치고 들어서자 마치 화재 현장을 방불케하는 뿌연 연기가 사방에서 확산. 더욱이 빨간색 불빛의 복잡한 미로 판에 연기까지 더해지며 일부 학생들의 경우 혼비백산. 그러나 스태프 관계자들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 학생들은 금세 해당 체험장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흥미진진한 모습을 연출. 일부 학생들은 친구와 복잡한 미로 속을 누가 먼저 탈출하는지 경쟁하며 해당 체험장에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범계초 3학년 김아름양(10)은 “처음에는 뿌연 연기 때문에 들어가기가 겁났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며 실제 화재 발생 시 상황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이번 체험을 통해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해.안양=한상근양휘모기자

안양교도소 재건축 반대 범시민추진위원회, 교도소 반대 23만여명의 서명부 법무부 제출하며 교도소 의지 재점화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촉구 및 안양교도소 재건축 반대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가 교도소 재건축을 반대하는 시민 23만여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법무부에 제출하며 다시 한번 안양교소도 이전 의지 재점화에 나섰다. 범추위는 9일 오후 4시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안양시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과 안양교도소 이전을 촉구하는 4번째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범추위 대표자의 성명서 낭독과 구호제창에 이어 집회 장소에서 도로변으로 이어지는 가두행진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범추위가 낭독한 성명서는 안양교도소 이전과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의 당위성, 교도소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과 재건축의 부당함,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범추위 대표자들은 구호 제창 후 궐기대회 참가자들이 가두 행진하는 가운데 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 촉구 및 안양교도소 재건축을 반대하는 시민 23만여명의 서명부를 법무부에 제출해 안양 시민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서명 운동은 지난 4월28일부터 전개해 41일 만에 전체인구 59만여명 중 23만5천65명의 시민의 안양교도소 재건축을 반대하는 서명을 받았다. 이필운 시장은 “법무타운조성은 안양과 의왕주민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며 국가창조경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당초 의왕 외곽에 법무타운을 조성해 안양교도소와 서울구치소 등 4개 교정시설을 옮기기로 했으나, 법무부가 일부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교도소재건축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안양시, 뷰티·가전제품 분야 중국시장 진출 위한 경제인 간담회 개최

안양시가 관내 뷰티산업과 가전제품 분야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 3일 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지역소재 기업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중국 3개시 대표단이 연이어 방문한 것과 관련, 이에 대한 관내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무원과 기업인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양을 방문했던 창사시, 포산시, 허페이시 등 중국 3개시에 투자보다는 무역에 중점을 두고 시의 전략적인 품목 선정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교류했다. 이에 대해 시 측에서는 3개 시별 희망하는 분야가 있어 맞춤형으로 판로를 개척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창사시는 미용, 건강, 의료기기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뷰티분야와 IT관련 제품을, 포산시는 가전제품과 사물인터넷 분야를 그리고 허페이시는 자동차관련 산업 등에 대해 각각 교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응용 기획경제국장은 “중국에 판로진출을 꾀하는 기업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해외수출을 통해 제2의 안양 부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 관양동 일대 지상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건립

안양시 관양동에 지상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동안구 관양동 922번지 일원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이번 결정 고시로 해당 지역에 대한 입체적 개발이 가능하게 돼 그동안 나대지로 묶여 있던 관양동 922번지 일대에는 오는 2018년까지 지식기반업, 정보통신업과 벤처기업 등이 입주하는 지상 20층 규모(9만2천299㎡)의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해당 지역은 지난 1999년 당시 토지주였던 삼성물산이 이전하는 과정에서 LH가 매입해 16년 동안 방치돼 있던 곳이다. 지난 2005년에는 시외버스터미널 예정지로 관리되기도 했지만 2011년 실효되면서 무산됐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LH가 민간(BS글로벌주식회사)에 토지를 매각하면서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추진, 시가 올해 초부터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지식산업센터와 도시형공장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이필운 시장은 “이 일대에 지식산업센터가 신설되면 주변 노후 공업지역의 연속적 개발로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창조경제융합센터가 있는 평촌스마트타운과도 자연스럽게 지식산업벨트를 형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제2의 안양부흥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경기도 자동차 전문 정비 1사업조합, 안양천서 환경 정화활동

“자동차 정비기술 향상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를 밝게 만드는 것 또한 경기도 자동차 전문정비 1사업조합 안양시지회의 역할입니다.”안양천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가는 직능단체가 있다. 경기도 자동차 전문정비 1사업조합 안양시지회가 그 주인공이다. 안양시지회 회원사와 협력업체 직원 150여 명은 24일 오전 6시께 안양천 환경캠페인을 벌이고자 한자리에 모였다.캠페인에 참여한 10개 분회 회원들은 2개조로 나눠 비산대교~박달대교(5㎞) 일대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환경 정화활동에 나선 이들은 안양천 일대 널브러진 휴지와 담배꽁초, 비닐 등을 주우며 깨끗한 거리 정화는 물론 아름다운 인성도 함께 선보였다.특히 지난 며칠 간 쏟아진 폭우로 천변 일대 자리 잡은 축축한 잡풀과 덩굴에 파묻힌 쓰레기는 물론 물길을 따라 떠다니는 슬리퍼 등 버려진 생활용품도 수거하는 등 생태하천 복원에 힘썼다.회원과 협력업체 간 화합과 단결로 새벽부터 안양천 환경정화 활동을 유도한 이는 제13대 경기도 자동차 전문정비 1사업조합 김점수 안양시지회장(57)이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지난 2월 13대 지회 출범 이후 첫 공식행사이자, 현재 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힐링공간 조성을 위한 생태하천 복원 프로젝트 ‘제2의 안양천 살리기 운동’과 궤를 같이해 이른 아침 안양천을 찾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김점수 지회장은 “13대 지회 출범 이후 최초 공식 행사인 안양천 환경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회원과 협력업체 직원에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도 환경보호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자동차 전문정비 사업의 건전한 발전 도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 자동차 전문정비 1사업조합 안양시지회는 오는 7월 한 달 동안 안양시와 함께 사회적 약자 지원 및 배려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장애인, 저소득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차량 무상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무상 점검은 냉각수와 각종 오일류, 벨트류, 타이어 등 소모성 부품이다. 지회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사회적 약자 안전운행을 위한 차량관리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안양=한상근·양휘모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