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시장, 취임 2주년 회견 “제2의 안양 부흥 이뤄내겠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4일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전반기 주요성과 및 후반기 주요사업에 대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시장은 전반기 주요성과로 ▲국·도비 등 외부재원의 대폭적인 확보 ▲ 기업 유치 및 일자리 확충 ▲ 안양희망창조학교 초·중학교 전 학년 확대 ▲전국 최초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추진 ▲ 안양천 문화공간 및 쉼터 조성 등 명소화 사업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국비의 경우 지난 2년간 3천366억원을 확보하고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도 28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암천 자연형하천 정비사업 등 공모사업으로 74건 492억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체의 경우 기업체는 2016년 6월 말 현재 1천710개로 지난 2년간 197개 업체가 증가(13%)하였고 일자리는 1만2천300여명이 증가한 1만9천800여명(165%)의 일자리를 대폭 확충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지난해 8월 건립한 창조경제융합센터 및 청년창업지원센터(청년공간 A-cube)와 LS단지 내 LS전선 엠트론 등의 본사 유치 등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민선6기 후반기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사업으로 제2의 안양 부흥의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도시비전의 목표 달성을 위한 지역발전 선도지역 개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문화ㆍ건강벨트 구축을 장기발전계획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5대 핵심전략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청년 창업 메타도시 조성 ▲안양교도소 이전 및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부지 개발 등을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안양의 미래를 위해 60만 시민과 함께 제2의 안양 부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후보 추천 조율에 난항 겪었던 제7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새 의장에 김대영 의원 선출

후보 추천 조율에 난항을 겪으며 미궁 속으로 치달았던 제7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새누리당 김대영 의원이 3차 투표의 접전 끝에 같은 당 심재민 의원을 꺾으며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직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홍춘희 의원 역시 3차 투표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같은 당 송현주 의원을 1표차로 따돌리며 부의장직 입성에 성공했다. 30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오전 시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입후보 등록한 새누리당 김대영 의원과 같은 당 심재민 의원에 대한 후반기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22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1ㆍ2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지 못한 채 각축을 벌인 두 의원은 3차 투표에서도 각각 11표씩을 득표하며 동 득표수를 획득, 결국 연장자인 김대영 의원(54)이 심재민 의원(52)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후보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송현주 의원과 같은 당 홍춘희 의원이 각각 입후보로 나선 가운데 개표가 진행됐으나 해당 후보들 역시 1ㆍ2차 투표까지 과반수 표를 획득하지 못한 채 3차 결선 투표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결과, 홍춘의 의원이 11표를 획득하며 1표 차이로 송현주 의원을 따돌리고 다수 득표자로 선출됐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29일 입후보자 등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 후보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점 도출에 난항을 겪으며 의견 조율에 실패, 심재민 의원과 김대영 의원이 각각 입후보했다. 이에 앞서 더민주도 지난 21일 연찬회를 열어 총 6명의 재선의원 중 송현주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내세우기로 합의했으나 같은 당 홍춘희 의원이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연장자순인 결정방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당론을 거부하며 입후보했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안양 백영고, 월드비전 경기남부본부에 동전모으기 성금 전달

안양 백영고등학교(교장 김철환)는 지난 29일 ‘2016 글로벌 희망나눔 사랑의 동전모으기’ 캠페인 활동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신재권)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베트남 다크롱 지역의 교육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영고는 지난해 교내 학생회가 땀 흘려 키웠던 과일을 인근 복지관에 기부하는 등 나눔 활동을 펼쳐왔으며, 올해는 월드비전과 손을 잡고 더욱 풍성한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월드비전 나눔 봉사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캠페인 활동 뿐 아니라 27개 학급이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에도 참여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문화가 교내에 확산되고 있다. 또 55명의 백영고 학생들이 월드비전 기아체험청소년 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다. 월드비전 기아체험청소년 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서채영 학생은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희망을 선물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동전모으기 캠페인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환 백영고 교장은 “학교 현장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자연스럽게 공존과 협력, 배려를 배워가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며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더 많은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평촌 학원가 도로 밤마다 ‘아수라장’

안양 평촌 학원가 주변 도로가 불법주정차를 일삼는 학원버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2~4차선까지 점령하면서 학생들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27일 밤 9시45분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학원가 앞 편도 5차선 도로. 노랗게 도색된 수십대의 학원버스가 수업을 마친 학생을 기다리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정차해 있었다.일부 학원버스는 2~4차선 곳곳까지 점령, 차량 소통을 방해했다. 꽉 막힌 차도에 옴짝달싹 못하던 차량들이 경적을 울려댔지만, 학원버스는 미동도 하지 않았고 참다못한 일부 차량은 중앙선을 넘나드는 지그재그 운전으로 이 곳을 빠져나갔다. 더욱이 도로 곳곳에는 불법주정차 금지 현수막과 스티커가 붙었으나 버스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학원가 주변에 설치된 불법 주차단속 CCTV도 이들 학원버스의 불법주정차는 제지하지 못했다. 밤 10시가 지나 본격적으로 학생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학원버스와 더불어 자녀를 데리러 온 일반 승용차까지 뒤섞였다. 몇몇 학생은 3차선 도로에 불법주정차된 학원차량에 탑승하고자 무단횡단도 불사하는 모습이었다. 시민 C씨(37)는 “하루이틀 일도 아니라 이제는 (불법과 안전에) 불감해 졌다”면서 “구청과 경찰이 단속에 나설 때만 잠깐 주춤할 뿐, 수년째 똑같은 아수라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안양학원연합회 관계자는 “학원들이 밀집돼 있고 학원 당 2~3대의 통학버스를 운영하다보니 학생들이 몰려드는 특정 시간대에 혼잡을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매일같이 현장에 나가 계도활동을 벌이고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불법주정차 근절 지도를 해도 근본적인 해결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9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를 줄이고 1차선을 추가로 확보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지난 3월부터는 경찰과 매일같이 계도활동을 벌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청 관계자는 “학원버스의 불법주정차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라 해결이 쉽지 않다”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학원들도 계도하겠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양휘모기자

안양시 지방세 체납액 100억원 징수 ‘눈부신 성과’… 연내목표 83.9% 달성

안양시가 올해 지방세 이월체납액 중 100억원 이상을 징수하며 연내 목표 83.9%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지방세 이월체납액 374억원 중 체납 징수 목표액을 120억원으로 설정하고 현재 100억원 이상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 징수액 56억원에 비해 78.2%(44억원) 넘게 거둬들인 수치다. 안양시는 고액체납자 중 본인재산을 은닉하고 가족명의 주택에서 호화생활을 일삼는 10명에 대해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이들 10명이 체납한 액수는 16억원에 달하고 있었다. 수색 과정에서 귀금속과 명품시계 등 유체동산 126점을 압류했고, 현장에서 발견한 현금 등 9천900만원을 징수했으며 압류동산은 11월 중 자체공매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시는 상습적으로 체납을 일삼는 체납법인의 과점주주를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해 체납세 8천400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들 대부분은 부도로 인한 사업장을 폐업한 가운데서도 외제차 리스 및 고급빌라에 거주하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거나 대표자를 변경해 사업장을 폐업하는 등 체납처분 회피를 위한 지능적 수법을 동원했지만 안양시의 끈질긴 조사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는 고액·상습 체납자를 중심으로 유형별 분석을 통해 다양한 조치를 취한 결과”라며 “특히 올해를 제2의 안양부흥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재정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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