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건축물 최고높이 30% 완화하는 지침 개선안 마련 중

앞으로 안양에서 신축되거나 리모델링되는 건축물은 현재보다 30% 높게 지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안양시는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를 30% 완화하는 지침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는 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을 단위로 해 지정된 건축물의 최고높이를 말한다. 그동안 안양에서는 최고높이 완화를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아, 현실에 맞는 건축물 최고높이 지정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시는 이를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달 28일에는 시의회도시건설위원회를 통해 건축사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축물 최고높이 완화를 추진하는 곳은 ▲상업지역 ▲준주거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등 3개 구역이다. 시는 이와 함께 건축물 간 이격거리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축물 최고높이가 재정비되면 현재보다 최소 한 개층 이상 정도 더 올릴 수 있게 되며, 채광방향 건축물 이격거리 확보로 사생활침해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청취와 안양시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부터 개정된 지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경기일보 안양지사 자문위원회 , 2번째 정기모임 개최

경기일보 안양지사 자문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신문발전 방향과 지역현안 논의를 위해 또 다시 뭉쳤다. 지난 2월17일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정기모임에는 조용덕 한국청소년 교육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문형국(㈜에이스테크원 대표이사)ㆍ이희복(주영종합건설 대표이사)ㆍ조경연(새마을지도자 안양시협의회 회장)ㆍ김정수(안양과천카네기총동문회 사무총장)ㆍ장인구(특허법인 다해 대표변리사)ㆍ김주탁(㈜티제이텍 대표이사)ㆍ유미자(아르트오페라 예술단장 교수)ㆍ이동찬(윌스기념병원 대표병원장)ㆍ이택호(경기대학교 경영학부 교수)ㆍ한도희(IBK기업은행 평촌지점장) 등 위원들이 참석했다. 법조·금융계ㆍ건설업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20여명의 지역 오피니언으로 구성된 이들은 자문위원회의 발전방향과 다양한 활동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날 위원들은 본보 신문을 직접 챙겨와 정치ㆍ사회ㆍ경제ㆍ메트로 분야 등에 게재된 기사 내용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공공기관의 활동을 감시하는 경기일보가 사회정의 구현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들은 각 지역 자문위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본사 임원들과의 대화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용덕 회장은 “경기일보 안양지사 자문위원들의 날카로운 지면에 대한 분석과 평가가 신문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면 평가 외에도 관내 현안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안양지사 자문위원회가 경기일보와 공조해 불합리한 제도와 현실에 대해 개선해 나가는대 앞장설 수 있도록 각 위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호계실버타운, '2015 장기요양기관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안양시 노인전문요양시설 호계실버타운이 지난달 22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5년도 장기요양기관(시설급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민들에게 장기요양기관의 운영 및 서비스 수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국 장기요양기관 3천988개소를 직접 방문하여 실시됐다. 안양시 노인전문요양시설 호계실버타운은 기관운영, 권리와 책임, 입소자 환경 및 안전, 급여제공과정, 급여제공결과 등 5개영역 88개 평가지표 대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관의 조직 및 운영관리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호평을 받았다. 호계실버타운 김숙자 시설장은 “안양시에서 민간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호계실버타운은 입소시설, 방문요양 및 주간보호 등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선진국의 노인요양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질 높은 노인요양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지역사회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시설관리공단 ‘저가 납품계약 유도’ 꼼수 의혹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이 관공서 납품계약을 위한 업체선정 과정에서 하루에 수차례씩 견적가를 경쟁 업체에 알려주는 등 과열 경쟁을 유도, 가격 인하를 부추겼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27일 안양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오는 5월2일 개설하는 아쿠아 강습에 앞서 효과 극대화 및 이용 편의를 위해 150개의 부양벨트에 대한 수의계약을 진행했다. 공단은 이 과정에서 시장조사를 통해 선정된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 좋고 저렴한 가격에 납품받고자 양측에 견적가를 요청했다.그러나 공단 측이 2개의 판매업체와 가격을 절충하는 과정에서 견적가를 수차례에 걸쳐 상대 업체에 알려주며 구매금액을 낮추려고 했다는 지적이다.A업체는 지난달 14일 공단으로부터 150개의 부양벨트 견적을 요청받고 견적가(550만 원)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21일 공단은 ‘B경쟁업체 측에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며 A업체에게 통보했고 이에 A업체는 다시 가격을 낮춰 견적가를 제출했다. 이어 또다시 공단 측은 B업체가 더 낮은 견적을 넣었다며 A업체에게 더 낮은 가격을 요청했다.공단 측은 이날 당일에만 4차례에 걸쳐 A업체와 B업체 측에 양측의 견적가를 알려줬고 결국 해당 업체들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견적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A업체 관계자는 “싸고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공급받고자 하는 공단의 취지는 알겠으나, 상대 업체 측의 견적가가 더 낮다며 가격 인하를 수차례 요구했다는 인식을 지울 수가 없다”고 푸념했다.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2개의 판매업체와 가격절충을 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업무 미숙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거 같다”며 “양측 업체가 애초 견적가의 50%에도 못 미치는 견적가를 제시하는 등 가격 경쟁이 심화돼 각 제품에 대한 실제거래 가격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구매를 보류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안양시, 시청사 부지 명품 휴식공간으로 조성 계획

안양시가 시청사 부지를 명품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부천시, 성남시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효율적인 개선방안, 타당성 등 내부 검토를 통해 지난 3월 시의 자체방안을 확정하고 4월에는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청사 부지의 휴식공간 및 야간경관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은 시민 휴식공간이 부족한 여건을 감안해 벤치, 꽃동산, 포토존, 이벤트 공간 등 편익시설을 확보하고 야간 경관을 함께 설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부지의 효율적인 활성화 방안을 함께 마련해 각종 단체 및 가족단위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사 부지 개선을 중앙공원과도 연계해 휴식공간과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명품공간으로 변모시켜 수도권을 대표하는 밝고 아름다운 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공원조성의 모범적인 사례로 수도권의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현재 시는 소요예산 7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이며 시의회에서 예산이 승인되면 세부계획을 수립해 오는 10월까지는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양휘모기자

남봉현 안양시 민군협력관 "軍과 民 브릿지 역할 충실히 해 튼튼한 안보 구축"

“민간과 군인의 협력관계 발전을 도모하고 서로의 상생 협력을 통해 튼튼한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남성이라면 대부분이 거쳐야 하는 곳이 바로 군대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폐쇄된 군부대에서는 구타 및 가혹행위 심지어는 총기 사고 등 각종 사건ㆍ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며 반드시 치러야 되는 4대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가 어느덧 민간인들에게는 기피 대상 1호가 되고 있는 것 또한 씁쓸한 현실이다. 여기 군과 민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두발로 뛰는 이가 있어 화제다. 바로 안양시 남봉현 민·군협력관이 그 주인공. 지난해 10월 안양시 최초 민·군협력관으로 부임한 남 협력관은 병사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안양시 발전을 위한 군의 지원방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군과 민이 상생하는 활력있는 안양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82년도 육사 38기로 임관해 야전 및 정책부서에서 근무한 남 협력관은 지난 2015년 5월 대령으로 예편하며 33년 동안의 군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남 협력관은 수십년 동안 겪은 군 생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안양시가 지난해 6월부터 병영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입영에 따른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민·군협력관을 선택했다. 매주 3회 시청 본관 2층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민군ㆍ협력관은 남 협력관이 부임한 이후 이달까지 내부자 방문 , 전화상담, 관ㆍ군 협력 등 총 201건의 운영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입대 중인 병사나 입대를 앞둔 예비 군인들이 겪는 군생활에 대한 고충에 대해 자신의 군부대 경험을 토대로 조언해주고 이들 부모들의 걱정 또한 청취해 해당 부대 지휘관에게 고민을 전달하는 등 병무 상담을 통해 대민 신뢰도를 증진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또 지난해 10월 개최된 안양시민축제 등 각종 행사에 군이 지원 가능 사안에 대해 협의를 거쳐 군사장비 등을 전시하는 안보ㆍ문화체험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시민들에게 안보교육의 현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도군단 사령부 등 총 8개의 부대가 주둔해 있는 안양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군 부대 주둔으로 이와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할 경우 남 협력관은 군과 원활한 협조를 이뤄내 민원 해소에 나서는 등 양 측의 가교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며 갈등과제도 해결하고 있다. 남 협력관은 “대부분의 인생을 군에 바치며 국가에 충성해 온 삶이 자랑스럽다”며 “비록 군 생활을 마쳤지만 민·군협력관으로서 안양시민의 병무 상담자 역할을 수행하고 군과 민의 교류를 활성화시켜 안양시가 튼튼한 안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안양동안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 호응

안양동안경찰서가 법률적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권리구제를 위해 운영 중인 ‘수사민원상담센터’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24일 동안서에 따르면 동안서는 지난 2월17일부터 민원실 한켠에 수사민원센터를 설치하고 민ㆍ형사 법률 전문 상담관(경위 김경호)을 상주시키며 억울한 일이 있어도 전문법률지식이 없어 고소ㆍ고발 또는 민사소송에 어려움을 겪는 민원인에게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개월 남짓 운영 중인 수사민원상담센터에서 법률적 도움을 주며 상담을 진행한 횟수는 총 458건에 달한다. 특히 금전문제로 고소ㆍ고발을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은 형사처분보다도 피해금액의 실질적인 회수를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치된 전문상담관이 민사, 형사를 정확히 구분해 절차를 설명해주고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민원인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수사민원센터 김경호 수사관은 “우선 고소부터 하고 보자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무분별한 고소·고발이 경찰서에 접수되고 있는데, 민원인들의 억울한 심정을 이해하기에 서로 소통하는 상담을 통해 억울함은 풀고 적합한 구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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