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첨단산업 새로운 중심도시 부상 위한 투자 설명회 개최

“안정적으로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안성에서 함께 성장할 기업들을 찾습니다.” 안성시가 수도권에서 첨단산업 기회를 선점하고 미래형 혁신거점 도시로 승화시키기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9월3일 서울 양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설명회는 안성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에 나선다. 안성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안성상공회의소,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전문기관들이 참여한다. 설명회는 국·내외 기업들을 비롯해 2차전지와 반도체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분양계획과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참여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상담부스도 운영한다. 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인 동신 일반산업단지와 제2 안성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제5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을 위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시는 단지별 사업개요는 물론 분양계획과 입주 기업 지원방안 등을 설명회를 통해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들의 실질적인 투자 검토와 협력 기회를 주기 위해 판로 개척과 수출 마케팅 지원, 인센티브 안내, 자금과 금융지원 등도 상세히 설명한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잠재력이 성과로 전환될 준비, 입지 경쟁력 우위 확보,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 산업고도화전략 수립 등의 슬로건을 통해 ‘여기가 바로 안성!’이라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동서남북 축 모두 교통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수도권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광 받고 있다. 첨단기업의 전략적 유치를 통해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의원 “깊이 4m 싱크홀, 원인 분석 없이 땜질 처방 안돼”

안성시의회 최호섭 시의원(운영위원장)이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깊이 4m의 싱크홀 발생을 땜질식으로 처방하지 말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달 29일 오후 안성시 공도읍 한 아파트 앞 도로변에서 주민 신고로 알려진 손바닥만 했던 싱크홀이 확인 결과 폭 3m, 깊이 4m의 대형 싱크홀이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가 문제를 접근한 상태에서 원인을 분석하지 않은 채 시민의 부상과 생명 등 안전을 뒤로하고 땜질식으로 일관했다며 반발했다. 최 의원은 싱크홀 발생 당시 겉보기에 손바닥만 했던 구멍 아래는 암흑이 드리워진 지하가 훤히 드러나 보이며 상상도 못 할 정도로 폭과 깊이가 상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싱크홀의 무서움을 시가 소중하고 고귀한 시민의 안전을 외면한 채 원인 분석 등 전수 조사를 하지 않은 채 복구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맨홀 뚜껑 하부에서 장기적인 토사 유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최 의원은 노후 하수관과 상수관 주변에서 장기간 침식이 진행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밝혔으며 안성의 상수도 누수율은 전국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지하 기반 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한 지역으로 이번 사고와 같은 지반침하 위험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에 따라 이번 싱크홀 발생은 문제의 근본을 찾고 구조적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보다는 단순히 싱크홀을 되메우는 땜질식 처방으로 상황을 마무리해서는 안 된다고 행정을 꼬집었다. 최 의원은 “싱크홀 문제는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상·하수도 전수조사와 도로 정밀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해 이같은 싱크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주택가와 학교 인근 등 도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진단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예산이 필요하다면 의회 차원에서 해당 예산 지원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성시 “주민 20만8천명 가운데 12만명 지역 사업체서 근무”

안성지역에 사업체가 2023년 기준으로 1만1천335곳 늘면서 시민 20만8천명 중 12만명이 종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9년 일자리 10만967명이 4년 만에 1만1천여명 늘어난 11만9천967명으로 수도권 최남단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2019년 1만5천884곳이던 사업체가 4년 만에 1만1천335곳 늘어난 2만7천219곳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자리도 2만여명 창출됐으며 인구의 절반이 넘는 12만여명이 이들 사업체에서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산업단지는 안성 1~4산업단지와 마산농공동단지 등 24곳에 이르고 있다. 일자리 분포는 921곳의 광업·제조업에 3만4천410명, 금속가공 등 공장 2천305곳에 4만6천400여명, 산업단지 1만4천996명, 농공단지 130여명 등이다. 사업체 증가 요인은 제1·제2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제천~음성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도로망과 교육·복지·문화 등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전체 인구가 2.96% 증가율을 보인 반면 경기도 전체 인구는 상대적으로 2.57% 줄어 미래 발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보라 시장은 “주민 중심과 이익을 위해 좌절하지 않고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기업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 한·중·일 3개국 전통 음식문화 공유… 음식문화축제 개최

안성시가 한중일 도시 간 고유의 전통음식 문화를 상호 소개하고 교류한다. 3일 시에 따르면 7~8일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면으로 잇다, 맛으로 통하다’를 슬로건으로 한중일 음식문화축제를 연다. 7천여명이 참가하는 축제는 한중일 3국의 공통 식재료인 ‘면’을 활용한 요리로 각국의 유사한 고유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상호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요리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면서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경험 제공은 물론이고 만족도 제고를 통해 가족 친화적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행사에서는 가족 요리 경연대회, 반려견 운동회, OX 퀴즈, 버스킹 공연, 체험부스 운영, 기로연, 3개국 라면 전시와 시식 외에 관혼상제를 중심으로 한 전통음식문화를 소개할 방침이다. 특히 보조무대에서 열리는 ‘기로연’과 ‘탕병회’는 어르신 공경과 만 4세 미만 아이 가족을 위해 아기의 미래를 축복하고 생존과 건강, 장수를 기원하는 중요한 문화적 의미를 지닌 전통의식을 개최한다. 한중일 음식 부스는 국밥, 파스타, 소바, 만두(칼국수), 초우멘, 야키소바, 한중일 주먹밥, 강정, 약과 등 다양한 음식으로 축제를 방문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축제는 전통시장 한마당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개회식 첫날 지역 전통시장 네 곳 상인들이 참여해 부스 28곳에서 다육이 체험과 수제청 만들기, 떡메치기, 에코백 만들기 등 어린이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푸드쇼에는 마카오 셰프 JEEF(임진화)가 나서 대나무 장대에 올라타 반죽을 치대는 죽승면을 간장 소스에 비빈 후 닭고기를 얹은 고급 음식을 선보인다. 중식 셰프 서정희 교수(조리명장)는 손으로 직접 반죽을 치대고 뽑아내는 전통 방식의 수타면에 춘장을 볶아 만든 짜장 소스를 수타면 위에 얹은 대표적인 한국식 중화요리를 만든다. 한중일 3개국의 하나인 음식을 선보이는 이순옥 한식셰프(한국관광대 호텔조리학과 명예교수)는 중국과 일본 등의 요리적인 특징을 담은 퓨전 한식을 축제장에서 공개한다. 김보라 시장은 “한중일 3국의 공통 식재료인 면을 주제로 시민 참여와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연계를 뒀다”면서 “개최 도시 간 음식문화 교류로 동아시아공동체로서의 화합과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 구축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안성시 인구 4년 전에 비해 1만600여명 증가…“내실 있는 행정”

안성시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지향한 결과 2020년에 비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 1만6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라 시장 출범 후 다양한 분야별로 시정계획을 수립해 내실 있는 행정 추진으로 기름진 안성 건설에 기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올해 시정기본 통계에 따르면 도시·문화·교육·보건·복지·경제·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구 증가와 토지 등 지역의 세부적인 기본현황이 공개됐다. 그 결과 2020년 19만8천234명이던 인구가 2021년 2천174명(1.08%), 2022년 524명(0.26%), 2023년 1천917명(0.95%), 지난해 6천명(2.96%)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읍·면·동 15곳 중 공도읍이 5천명(7.98%), 안성3동이 3천247명(14.09%) 증가한 반면 대덕면은 전년에 비해 868명, 안성1동은 49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0~14세 1만9천565명, 15~64세 13만3천546명, 65세 4만838명 등으로 공도읍과 안성2동,안성3동 등지에서 노령 인구 등 세대별 인구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6천611건 이하이던 범죄건수는 400여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관·경 교통 캠페인으로 991건이던 교통사고는 903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신호위반과 과속, 안전운전 불이행, 안전띠 미착용,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은 2020년 5만7천339건에 비해 4만662건이 늘어난 9만8천여건에 달했다. 화재는 전년 대비 370건이 줄고 사망은 15명이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3천5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과 구조 발생은 지난해 질병과 교통사고 사고 부상 등 8천337건에서 546건이 감소한 7천791건으로 집계됐다. 인구 증가 원인은 김보라 시장이 시민에게 공약한 함께하는 공동체, 더 나은 미래도시, 안전도시, 행복도시, 상상력 도시 등 5대 목표를 지향하는 더불어 사는 도시 건설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와 국가산단 등 대기업 유치에 따른 주민 일자리 창출, 세계적인 예술문화도시, 청렴도시, 교육이 살아 있는 도시 등 경제·환경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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