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도서관, 다채로운 독서행사 마련

▲ 2013 독서포스터 광주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감지덕지(感知德知) 도서관 이야기라는 주제로 아래와 같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감(感)은 책읽기 좋은 가을, 다양한 공연으로 감성충족을 말한다. 12일 음악극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공연을 시작으로 북콘서트, 미디어아트 공연, 국악으로 만나는 전래동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개최를 통해 책을 보고 느끼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덕(德)은 책도 읽고 올바른 예절도 배우는 전통놀이 체험을 말하며, 15일 추석을 맞이해 오포도서관에서 하하호호 책 속 전통놀이 체험을 운영한다. 전통 우리 문화를 직접 놀이를 통해 함께 즐기고 예절공부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지(知)는 소통과 배움의 이야기 특강이 마련된다. 시립도서관에서는 김미혜 변호사와 함께 멘토특강넌 정말 대단한 아이야, 이윤정 강사에게 듣는 사춘기 내 아이와의 비폭력 대화, 1일 토론강좌책으로 말하는 세상 두두드림까지 소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서관이용활성화를 위해 대출이용자에게 쿠폰카드를 배부 이용횟수마다 도서관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과월호 잡지배부, 포토존 행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프로그램을 선사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lib.gjcity.go.kr)나 전화(760-5677)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느지막이 배운 한글로 행복 찾았죠”

광주시 문해교육기관인 광주배움터에서 4년째 배움을 이어가는 김종윤씨(69여)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을 안았다. 시화전은 늦깎이 성인학습자의 문해교육 참여성과를 격려하고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문해, 시와 그림으로 행복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내달 6일~12일간 개최된다. 이번 시화전에는 전국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6천여 명의 학습자가 참여한 가운데 김씨의 작품 행복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행복이란 작품은 자식들을 키우느라 배움을 놓쳤지만, 문해교육 한글반에 참여, 비문해를 들킬까 노래방에서 노래 한 번 못해 봤지만, 글을 배워 남편의 칠순 잔치에서 자신 있게 노래한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고, 문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며 사회활동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성인문해교육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인정 등 마을 곳곳에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해 어르신의 한글 배움 터전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6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예인마당에서 문해주간 선포식과 함께 열린다. 선정된 우수 작품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한데 이어 경기도 출품작은 경기도청 잔디광장 등 7곳에서 만날 수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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