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지원농악단, ‘신명 공연’ 전국이 들썩들썩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뛰어난 실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초청공연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다. 광지원농악단은 제11회 퇴촌 토마토축제를 맞이해 지난 21일~23일까지 3일간 3천여 명의 관객 앞에서 신명나는 국악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모듬북, 농악, 설장구, 앉은 반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 광지원농악단은 특히 이번 축제에서 우리 전통 가락의 특성을 현대인의 정서에 맞게 재조명한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22일 영등포 공원에서 열린 제12회 영등포 단오축제에서 개막식 행사로 남사당 줄타기 공연과 함께 광지원 농악단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농악단은 이날 5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버나 놀이와 열두발놀이 등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영등포 단오제축제는 음력 5월 5일에 소원성취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잔치로써, 이날 광지원농악단은 농악놀이를 통해 모든 이의 복을 빌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울 남산한옥마을에서 개최된 6월 토요문화공연에서 광주시 전통농악인 광지원농악, 모듬북, 진도북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6백여 명의 관객의 쏟아지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광지원농악단이 광주시 지역기반을 넘어 전국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전통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지원농악단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남한산성 행궁 일장각에서 전통연희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29일에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레드불사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초 프리스타일 발차기 대회 오프닝에서 타악퍼포먼스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수서-광주-거제를 잇는 내륙고속철도 추진

노철래 국회의원과 조억동 광주시장은 2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국회 내륙고속철도 포럼에 정회원으로 참석해 수도권 최고의 청정도시이며 4천700여개의 공장이 운영중인 경제도시 광주의 발전과 중부 및 남부 내륙의 동반 발전을 위해 현 정부의 공약사항인 내륙 고속철도를 조기추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내륙고속철도 구축안은 중부 및 남부 내륙지역의 경제발전과 관광활성화 및 국토 물류 중심축의 다변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서울 수서역을 기점으로 광주-이천-충주-문경-점촌-상주-김천-진주-거제(L=405.1km, 사업비 11조)까지 연결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수도권의 청정도시이며 물류거점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광주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날 포럼에는 내륙고속철도의 주요 거점이 되는 도시의 국회의원 11명과 시장, 군수 13명이 정회원으로 참여해 포럼을 구성해 이 사업이 완공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했고 지역주민 1천명도 함께해 현 정부에서 반드시 추진할 것을 촉구 했다. 특히,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참석해 적극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기획재정부 차관, 국토교통부 차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해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함으로써 본 사업의 추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 장애인보호작업장 근로자 처우 개선을”

광주지역 장애인보호작업장들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으면서 정작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장애인들에게는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광주시의회 제219회 제1차 정례회의 시정 질의에 나선 이현철 의원<사진>에 따르면 광주지역에는 참벗보호작업장과 향림작업장, 열미리 보호작업장, 동산식품 등 4곳의 장애인보호 작업장이 있으며 이들 작업장에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기능보강 사업비와 국도비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다. 이 의원은 올해 4곳의 전체 장애근로자 90명의 월평균 임금은 10만4천320원이며 탄벌동 소재 동산식품은 전체 23명 중 56%의 근로장애인이 1만원을 월급여로 받고 있다며 장애근로자 대부분 최저 임금에도 훨씬 못 미치는 급여를 받으며 수년째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동산식품은 월 평균 486만여원을 지원받는 등 지난 9년간 4억9천587만원을 지원받아 근로장애인에게는 지원금의 10% 수준인 50여만원을 지급해 왔다며 지역 내 장애인보호 작업장에서 근로 중인 장애인들의 장애등급 및 작업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따라 최저임금을 가이드로 정해 이를 지킬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시에 촉구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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