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해공 신익희 선생 탄신 기념일 행사 개최

광주시는 지난 11일 초월읍 서하리 생가에서 해공 신익희 선생 탄신 기념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철래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이성규 시의회의장, 남재호 광주문화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시낭송, 광주시여성합창단과 전통 무용 등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1892년 7월 11일 경기도 광주에서 출생한 신익희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에는 해외 연락업무를 맡았고 그해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조직을 위한 비밀회의를 갖는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에 기여했다. 신익희 선생은 임시정부 수립과 동시에 법무차장, 내무외무차장, 국무원 비서장, 법무총장, 외무총장, 내무외무문교부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임시정부를 통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950년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장에 피선됐으며, 1955년 민주국민당을 민주당으로 확대시켜 대표 최고위원이 됐고 1956년 민주당 공천으로 대통령에 입후보했지만 그해 5월5일 유세 중 서거했다. 정부에서는 신익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가 신익희 선생의 민주주의 정신, 청렴결백 정신, 애국애민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 오포읍, 인구 7만명 돌파!

광주시 오포읍 인구가 지난 11일, 드디어 7만명을 돌파했다. 오포읍은 2006년 3월말 인구5만을 돌파한 후 8년여 만에 인구7만을 돌파한 것이다. 7만번째 주인공은 11일 오포읍 매산리로 전입신고를 한 조순기(51)씨! 박상석 오포읍장과 시의원, 기관단체장은 7만번째 주민이 된 조 씨에게 축하인사와 꽃다발을 건넸다. 또한, 오포읍의 장수돌침대(주)에서도 7만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전입축하 선물로 매트를 전달했다. 조순기씨는 7만번째 전입자가 되어 큰 영광이라며, 의미있는 전입인 만큼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읍행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읍장은 오포읍은 광주시의 중심읍으로서 시의 발전에 중추적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며, 행복한 시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읍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포읍은 47㎢의 면적과 30개리의 행정구역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문형산과 백마산이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사통팔달의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로 인근 분당, 판교, 수지 등 신도시와 인접하고 있어 수도권 주민의 관심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인구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고추장·된장 발효과정체험… 전통 食문화 알리기 앞장

광주매곡초등학교(교장 최상한)가 우리나라 전통 발효 식품인 된장과 고추장 등을 직접 담그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장독대를 조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매곡초교는 지난 9일 교사, 학부모,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화 뜨락 장독대 현판식을 갖고, 전통 알리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매곡초등학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전통 식(食)문화 계승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작업을 통해 급식소 옆 자투리땅을 활용해 장독대를 배치했다. 장독대 주변으로는 각 학급의 특색에 맞게 아이들이 직접 만든 나무 판넬 하나하나를 엮어 울타리를 꾸몄다. 또한 장독대 주변 오래된 담장에는 사라져가는 전통놀이모습과 초가집 등을 그려 넣었다. 담장 속 그림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 햇빛을 맞아가며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며 그림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완성된 장독대에는 공모를 거쳐 꿈과 희망을 담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은 매화뜨락장독대라는 닉네임이 붙었다. 매화 뜨락 장독대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통의 의미를 되살리고, 학교 팜스쿨과 연계해 식물의 재배부터 전통 발효 식품의 발효과정을 체험하는 체험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상한 교장은 장독대가 체험학습공간을 넘어 하나의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 ‘퇴촌 토마토 축제’ 행사장·주차장 협소 방문객들 발길 돌려

퇴촌 토마토 축제가 광주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지만 협소한 행사장과 주차장으로 인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어 행사장 변경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1일부터~23일까지 퇴촌면 정지리 일원에서 3일 동안 토마토 축제를 열었다. 이 기간동안 2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토마토와 감자 등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2억9천700여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해마다 되풀이되는 협소한 장소와 주차 문제로 관람객들이 발길을 돌려 행사장을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필요 이상으로 설치한 먹거리 부스는 토마토 축제 행사 본연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분별하게 설치된 먹거리 부스에서 판매되는 음식 가격이 들쭉날쭉해 관람객들의 불만을 가중 시킴은 물론, 불결한 위생상태는 자칫 안전상의 문제로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도권과 각 지방에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 수에 비해 협소한 주차장은 관람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주된 요인으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행사장을 옮기는 방안이 시급히 검토되야 한다는 것이다. 관람객 A씨는 먹거리 부스의 터무니없는 가격과 협소한 주차장 등으로 불쾌감만 안고 돌아갔다며 두번 다시 찾고 싶지 않은 행사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마토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먹거리 부스와 주차장 문제는 작목반과 주민들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추진위원회에 제시하면 검토해 의견을 따르는 쪽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것”

광주시 광지원농악보존회는 지난 6일 남한산성 행궁 좌승당에서 열린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복원 및 재현 학술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남한산성 취고수악대는 조선 후기 군영악대로써 왕의 행차나 군대의 의식, 대규모 행진, 군사 훈련, 지방 관아 향연에 쓰였다. 특히, 남한산성 취고수악대에는 궁중의 선전관청에서 연주되던 대취타에 없는 대각, 솔밭, 점자 등의 악기로 구성돼 조선 후기 음악사 연구에도 큰 가치를 품고 있다. 광주시 광지원농악보존회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날 학술 세미나는 이숙희 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장, 이보형 한국고음반연구회장, 김정수 용인대 교수, 이용식 전남대 교수, 김문자 수원대 교수, 민성기 광지원농악보존회장 등 학계와 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70여 명의 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 전문가와 기존의 문헌과 자료를 바탕으로 남한산성 취고수악대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취고수악대의 복원 방향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광지원 농악보존회 민성기회장은 이번 세미나 등을 통해 광주시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발전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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