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가 풀려 비탈길로 밀려 내려가는 차량을 온 몸으로 막아 세운 용감한 투캅스가 화제다. 지난 8일 오후 6시48분께 광주시 태전동 태전파출소 앞 도로에 정차해 있던 모닝 승용차가 갑자기 비탈길 도로로 밀려 내려가기 시작했다. 차량 운전자인 P씨(38)는 빵을 사기 위해 자리를 비운 터라 차량 안에는 P씨의 초등학생 남매 둘만이 위기의 상황을 맞은 것. 태전파출소 소속 박종수김욱배 경사는 밖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울음소리에 놀라 순간적으로 몸을 던졌다. 경찰의 민첩한 대응이 아니었다면 가속이 붙어 아이들의 생명은 물론 구조하는 경찰관의 목숨도 경각에 달릴뻔한 위급상황에서 박 경사는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고 김 경사는 오른쪽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박 경사는 상처쯤은 대수롭지 않습니다. 오로지 아이들의 목숨을 살렸다는 것에 안도했다며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참사를 불러올뻔한 만큼 주차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학진)는 농촌지도사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텃밭 농사를 모토로 제3회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시농부학교는 중부면 하번천리에 위치한 주말농장에서 지난 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며 흙 가꾸는 법, 퇴비 만드는 법, 농기계 이용법 등 친환경 텃밭 농사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2011년 처음 문을 연 도시농부학교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 아래 광주시 도시농업연구회(회장 심은숙)를 결성,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 해는 청소년 농부 프로젝트, 꼬마손 농부되기 등 유아, 청소년들이 흙을 만지고, 작물을 가꿔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소장은 이번 도시농부학교가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우고, 광주시의 생태 가치를 시민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전체 프로그램을 농촌지도사가 직접 강의하며 실습에 참여함으로써 시민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청정도시를 미래상으로 제시하고 있어 도시농업의 역할이 나날이 커질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춰 게릴라 텃밭조성, 텃밭학교, 팜스쿨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팔당호 상류 경안천 인근 지역이 불법 성토로 말썽(본보 3일자10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불법 성토된 토지는 국유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불법 성토된 토지의 면적도 기존에 알려진 500㎡ 보다 넓은 3천500㎡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 장지동 131의 1 일대 7천827㎡는 국토교통부 소유의 국유지로 광주시가 관리하고 있으며 국유지를 점용사용하려면 국유재산법에 의거 관리 주체와 대부 계약을 맺고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광주시 장지동 131의 35 일대 토지주 8명은 성토를 하며 관련 절차를 무시하고 하천과 인접해 있는 국유지 중 일부인 3천500㎡를 불법으로 성토했다. 이러한 가운데 성토된 농지 인근 주민들은 불법으로 성토를 하며 배수로를 훼손해 토사 유출 피해가 우려 된다며 반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장지동 일대 주민 37명은 지난 5일 시에 진정서를 제출 성토는 기본적으로 정확한 우수 계산하에 배수로를 확보한 후 이뤄져야 하는데 장지동 131의 35 일대는 주먹구구식으로 흄관을 매설, 지반 침하는 물론, 지반 이탈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장마철 토사가 유출될 경우 성토된 토지와 인접한 수십동의 비닐하우스와 상류지역인 장지동 일원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주민 대표 A씨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비만 오면 불안해 하고 있는데 무분별한 성토로 주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배수펌프 설치 등 근본적인 침수 피해를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통해 제방 법면 일부 국유지가 무단으로 성토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변상금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것이며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부서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토지주 대표 L씨는 배수관을 묻으면서 의도치 않게 국유지를 성토하게 됐다며 시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진 만큼 정해진 시일 내에 원상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 축구연합회 제5대 송정동축구회장에 방세환 회장이 취임했다. 송정동 축구회는 지난 5일 송정동 주민센터에서 이성규 광주시의장, 박광서 도의원, 이원복 광주시 축구협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정동 축구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방 회장은 송정축구회 출범 10주년을 맞아 중심축구, 앞선축구라는 슬로건으로 주민화합과 회원들간 단합된 축구회 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정축구회는 지난 2003년 창단이래 7개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가 오는 10월까지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광주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시티투어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정규코스, 56910월 둘째주 토요일에 운영되는 이야기가 있는 역사탐방코스, 축제기간에 운영되는 축제코스 등이 있다. 참가자들의 문화 유적지 및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 코스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한다. 광주시티투어 참가비용은 미취학아동 2천원, 초중고생 3천원, 대학생 이상 성인은 5천원이다. 참가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원(031-760-2725)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광주경찰서 (서장 이문수) 명예경찰 소년단은 최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갔다. 이날 발대식은 명예경찰 소년단으로 선발된 초중학생 208명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위촉식 행사 및 기본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명예경찰 소년단은 앞으로 학교폭력 신고 및 예방을 위한 순찰, 비행학생 선도활동, 독거노인 보호시설 방문, 불우이웃 돕기, 등하굣길 교통정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문수 서장은 명예경찰 소년단원들에게 책임감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봉사와 희생의 미덕을 실천하면서 모범적인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두번 다시 거동이 불편해서 고통을 당하는 일이 뒤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화재 사고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려옵니다. 이종원 광주소방서장은 최근 광주시 오포읍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를 아직까지 머리속에서 떨치지 못하고 있다. 8년 간 당뇨와 합병증으로 투병하던 N씨(61)가 거동이 불편해 화재현장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참변을 당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은 이 서장의 가슴에 큰 구멍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서장은 이같은 아픔을 또다시 번복하지 않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자력대피 곤란자 주택, 안전 확보 프로젝트를 가동시키기로 결시했다. 이서장은 광주시 2012년도 화재통계를 보면 전체화재피해(113건)중 주택화재발생비율이 14%(16건)지만, 인명피해는 50%(사망1, 부상3)로 전체 피해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주택화재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광주소방서는 지역 내 장애우 돌봄서비스 대상자와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의 노인장기용양보험 대상자 중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의 명단을 파악하기 위해 복지센터를 일일이 방문하는 복지서비스를 펴고 있다. 이렇게 파악된 거동 불편한 노인 및 장애우는 올해부터 경기도 무한돌봄 사업의 수혜자로 선정되어 화재 발생을 알려주는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등을 무료 설치 받게 되며, 소방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주택의 노후 전기, 가스시설을 정비해 화재안전가정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이씨 석탄공 대종회 이종덕 회장 일행은 2일 조억동 광주시장을 방문, (재)광주시민장학회(이사장 이창희)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서 대종회 이종덕 회장은 올초 대종회 총회시 광주이씨 석탄공 대종회 회원인 이창희 이사장에게 광주시민 장학회 장학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종중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기탁된 장학금이 광주시의 우수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민장학회에서는 2013년도 장학생 117명을 비롯, 99년부터 총 1천198명에게 18억3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16년까지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장학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상류 경안천과 인접한 농지를 우량농지 조성이라는 명분으로 불편법 성토가 자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광주시 장지동 131의 28번지 일대 10개 필지의 농지(답) 1만2천347㎡ 부지를 높이 50㎝에서 4m로 높이는 성토 개발행위를 허가했다. 이에 토지주는 지난해 11월부터 성토작업을 진행, 성토에 사용된 흙의 양만 25t 덤프트럭 500여대 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지주는 500㎡ 농지를 시의 허가없이 4m 높이로 불법 성토했으며 허가를 받은 농지 가운데 상당 부분도 허가사항 보다 50~60㎝ 높게 성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무분별하게 이뤄진 성토로 배수로가 파손돼 우기시 빗물의 흐름을 막아 제방 하나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경안천과 하루 수만대의 차량이 지나는 43번 국도로 물이 범람할 경우, 주민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불법으로 성토된 농지 주변에는 수십동의 비닐하우스가 위치해 있어 집중호우 등으로 토사가 유출될 경우 4m 높이의 성토된 흙이 무너져 대규모 안전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민 A씨는 이 지역은 지난 2011년 광주지역에 유래없는 폭우가 쏟아져 수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라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배수로까지 묻어가며 성토를 했는지 몰라도 무분별한 성토로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토지주는 이 지역은 상습 침수 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제방 높이에 맞춰 성토 허가를 받고 공사를 진행, 일부 허가없이 성토한 부분이 있지만 의도적으로 불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성토 과정에서 적발된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1차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지만 시정되지 않아 이번주 내로 2차 시정 조치와 함께 원상 복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 도척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영선)는 태화산 일대에서 산불예방 캠페인 및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지난달 30일 실시한 이 캠페인에는 박경원 도척면장, 주민자치위원, 공무원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캠페인은 산불조심 깃발 부착 및 등산객 산불예방 홍보, 새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영선 주민자치위원장은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서는 산불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산불조심 강조기간 동안 매주 산불예방과 산림정화 활동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