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윌스기념병원, 의왕시 체육회와 의료서비스 지원 업무 협약 체결

안양윌스기념병원이 지난 2일 병원 8층 유안룸에서 의왕시체육회와 의료서비스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 및 김권수 행정부원장, 김애란 간호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의왕시체육회 김영용 수석부회장, 김인수 부회장, 김백선 부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안양윌스기념병원과 의왕시체육회 간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의왕시체육회 소속 단체 회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의왕시체육회 역시 각종 자원 교류 및 제휴 등 다각적으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영용 수석부회장은 “의왕시체육회에 관심을 가져주신 안양윌스기념병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기회로 서로 상생하고 Win-win(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이동찬 병원장은 “이번 체결을 바탕으로 서로 협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오는 27일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학운공원에서 ‘제4회 안양 윌스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걷기대회 참여를 원한다면 윌스 걷기대회 홈페이지 혹은 전화접수로 신청하면 된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 전년 대비 자살사망률 감소

안양시는 자살사망자가 2016년 133명에서 2017년 121명으로 12명이, 자살사망률은 22.5명에서 20.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1.9명이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경기도 자살통계 현황 보고’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 31개 시군구 자살사망률 중 10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시는 자살관련 상담, 자살 고위험군 등록 사례관리, 생명사랑 게이트 키퍼 봉사단ㆍ생명사랑협의체 운영과 생생마을 만들기 등 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위기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유관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그들의 문제를 파악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시는 게이트 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해 시민들의 자살위기 대응능력을 강화시키고 안양시민이 자살위기 모니터요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가 자살 없는 ‘마음건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들께 자살예방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궤도] 주거·관광·산업 균형 발전… 구도심 ‘새 바람’ 분다

안양지역 내 낙후된 구도심들이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한다. 문 정부의 핵심 부동산정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재개발, 재건축과 달리 기존 모습을 보존하면서 노후 주택과 도로를 개선하고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문화서비스 및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마을단위 도시정비사업이다. 안양시의 경우 지난해 안양8동 명학마을 일원과 박달1동 주민센터 주변 등 2곳이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지역이 추가로 선정,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3개 대상지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민선 7기 최대호 안양시장의 도지재생 구상과도 궤를 같이하는 만큼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쇠퇴한 도심에 불어올 변화의 바람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해 12월14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안양8동 명학마을(주거지원형)과 박달1동 주민센터 주변(우리동네살리기) 등 2곳이 사업 대상지로 동시 선정됐다. 이후 관련 예산이 포함된 안양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최근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해당 대상지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명학마을 ‘변화의 바람’에 기대감 UP 우선 시는 안양8동 명학마을 일원 10만5천㎡ 부지에 총사업비 167억 원(국비 100억 원ㆍ도비 20억 원ㆍ시비 47억 원)을 투입, ‘안양8동 두루美 명학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루미하우스 조성과 새활용센터 설치, 노후주택의 성능 개선을 위한 주택 개량지원 등 3개 분야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안양8동 도시재생 사업지의 경우 정비구역 해제 이후 주민협의체 중심의 공동체 활동이 활발해 통합적 재생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되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주요 추진사업을 보면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이 되는 집수리 지원사업(외관정비)이 명학마을 일원 노후ㆍ불량 주택 160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집수리 지원사업의 경우 소득에 상관없이 최대 1천만 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해당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등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또 주민복지실현을 위해 기능복합형 청년임대 주택 ‘두루미하우스’와 주민커뮤니티 시설 ‘스마트케어하우스’도 새롭게 조성한다. 두루미하우스는 청년임대주택 기능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시설과 지하주차장 등이 포함되며 스마트케어하우스는 노약자 및 어린이 돌봄시설로 조성된다. 아울러 시는 지역동아리, 주민텃밭 등 주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시재생에 반영하기 위해 ‘주민공모사업’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모두 6개 팀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두루미 명학마을 축제’도 매년 개최된다. 오는 10월13일 첫 축제가 개최될 예정으로 도시재생 사업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시는 두루미하우스 조성을 비롯, 메트로 병원과 연계한 의료복지 강화 등을 통해 주민복지를 실현하고 단계별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마을공동체를 한층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커뮤니티 시설 및 공영주차장 위탁운영, 명학마을 마을관리 사무소 등 운영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 등으로 일자리 창출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박달1동 행복센터 주변, 참여형 도시정원으로 상징성 재구축 명학마을 일원과 함께 대상지로 선정된 박달1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지역 4만7천207㎡ 부지에는 총 사업비 122억 원(국비 50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62억 원)이 투입돼 ‘정원마을 박달뜨락’이 조성된다. 해당 사업 대상지에서는 안양8동 명학마을과 마찬가지로 부지 내 노후ㆍ불량 주택(30세대)에 대한 집수리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역 생활인프라 개선을 위해 박달 공유정원 및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업사이클 예술정원과 스마트 골목정원 등을 조성해 지역 특성화를 도모한다. 박달1동 일원의 경우 지난 2014년 정비예정구역 해제로 신규주택 공급이 전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인구 및 세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고령인구 및 취약계층 비율은 증가하고 있어 도시재생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는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참여형 도시정원 조성을 통해 박달 1동만의 상징성을 재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세번째 도시재생지 ‘석수2동 행복센터 주변’ 안양시는 지난해 안양8동 명학마을과 박달1동 주민센터 주변 등 2개 지역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지역(주거지지원형) 10만6천132㎡ 부지가 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 167억 원가량을 투입해 해당 대상지에 대한 도시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대상지에 대해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주민편의시설 확충, 주차장 설치, 예술광장 조성 등 물리적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마을공동체 프로그램, 일자리 창출, 문화ㆍ역사 프로그램 등 지역역량강화사업도 병행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낙후된 원도심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안양시 도시재생사업추진단,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TFT,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의 조직을 설치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주민협의체 정례회의, 주민간담회, 도시재생 열린토론회, 주민설명회 등을 수차례 개최해 마을의 현안을 파악하는 한편 최적의 사업방향을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을 이어나가 체계적인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안양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해당 지역에 불어올 변화의 바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경우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민과 사회적기업, 청년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작게는 우리 마을의 삶을, 크게는 도시민 전체의 활력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낙후된 원도심을 재정비해 새로운 인구를 유입하고 일자리를 창출, 원도심의 기능 회복과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역주민, 사회단체, 사회적 협동조합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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