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준 예비후보, 4·13 총선 특별기획 '우리동네 한바퀴' 실천 돌입

새누리당 권용준 국회의원 예비후보(동안갑)가 4·13총선 특별기획 ‘용준이 달리샤’ 민생공약개발 선거운동의 현장 프로젝트인 ‘우리동네 한바퀴’를 지난 6일 관양1동에서 시작해, 안양동안갑 선거구 8개 동 순회를 목표로 본격적인 실천에 들어갔다. 권용준 예비후보는 이날 새벽 4시30분부터 관양1동에 불이 켜진 24시 해장국집과 포장마차, 편의점, 떡집, 제과점, 경비실, 주유소 등을 찾아가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주민들과의 소통으로 ‘우리동네 한바퀴’를 시작했다. 권용준 예비후보는 동편마을 주민들과 도서관과 중학교 신설 문제를 비롯해 제2경인 연결고속도로 피해 최소화, 경로당 시설개선, 방범용 CCTV, 각종 복지시설 연계 셔틀버스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관양1동 주민센터 주변 및 관양시장 인근 주택가 주차문제, 학교시설 활용방안, 주민편의 공간부족 등의 대안을 모색하며 현장을 확인했다. 권 예비후보는 “총선 100일 프로젝트로 발표한 ‘우리동네 한바퀴’와 ‘우리동네포럼’ 등 민생총선 프로젝트 ‘용준이 달리샤’를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우리동네 한바퀴에서 주민들이 말씀해주신 다양한 의견을 소중히 담아서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민생공약을 하나하나 현실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난독증 아동·청소년 지원… 학업중단 위기서 구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난독증 아동·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이를 기점으로 안양시, 수원시, 오산시에 잇달아 난독증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또한 전국 최초로 경기도청 지역사회서비스에서 ‘난독증 청소년 전문서비스 바우처’를 만들어 취약계층 난독증 아동·청소년이 지원을 받아 치료할 수 있는길을 열었다.올해 7월부터는 도내 취약계층 학생들이 밀집돼 있는 아동양육시설의 입소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난독증 아동·청소년 지원 공모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10일 도의회에서 보고회가 있었다.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및 정기열 도의원을 포함해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청 집행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 교사, 아동양육시설 관계자, 지자체의 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 학부모 등 12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난독증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경기도 난독증지원조례와 취약계층의 난독증 아동ㆍ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서비스 난독증 바우처를 만들고 아동양육시설에 대한 난독증 지원 공모사업을 진행한㈔우리다솜: 한국난독증 연구소 김은희 대표를 만나 이번 경기도 난독증 지원사업의 성과와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난독증이란 무엇인가. 난독증은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학습정보를 처리하는 데 있어 미세한 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해 단어철자인식(즉 음운인식능력), 해독과 쓰기의 어려움을 가져오게 되고 이로 인해 언어인지의 정확성과 읽기유창성의 저하로 이어져 읽기의 궁극적 목표인 내용이해를 힘들게 한다. 쉽게 말해 읽고 쓰고 이해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번 경기도 난독증 아동ㆍ청소년 지원 사업을 설명한다면. 본 사업은 경기도청의 지원으로 ‘난독증 아동ㆍ청소년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난독증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있는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및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업중단 예방 및 난독증 치료에 기여하고자 시행됐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의 아동들이 밀집돼 있는 아동양육시설의 입소생을 대상으로 학습장애의 가장 큰 요인인 난독증에 대한 정밀검사를 토대로 해당 아동·청소년을 선별, 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치료경험을 경기도 및 아동양육시설 또는 여타 교육유관기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경기도가 난독증 지원 사업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어느 시대에나 크고 작은 학교 부적응 아동ㆍ청소년의 문제는 늘 있어왔다. 그러나 현재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전국 6만568명의 청소년이 학교를 중단했고 이 중 경기도는 전국 29%에 해당하는 1만7천587명의 청소년이 학교를 떠났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요인에는 가정환경, 정서문제, 학교 내에서의 따돌림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가 ‘공부하기가 싫어서’(69%), ‘학교 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84%)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학습부적응의 문제가 학업중단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학습부진 요인 중 대다수의 학생들이 난독증을 가지고 있어 그 심각성을 인식하게 됐다. -어떤 방법으로 진행이 되었나. 이번에 공모사업에서는 기존의 언어적 접근(표준화된 해독 및 유창성 검사와 교육)과 난독증의 원인인 언어정보를 실어나르는 신경로의 미세한 신경생물학적인면에서 접근했고 그중에서 다양한 문제 중 하나인 청지각적인 문제의 검사와 이에 따른 청지각정보처리 자극훈련을 병행해서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검사결과 우리나라 난독증 전수검사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유병률 4.6~5%보다 훨씬 높은 평균 24% 이상으로 나타났다. 학교성적을 살펴보면 60점대 이하가 79%로 나타나 난독증과 학습부진간의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평가방법은 기존의 언어적 접근과 함께 신경학적 접근(청지각 중심)을 했고 그 결과 심화검사대상의 음소, 음절 인식능력을 알아보는 어음 청각검사에서 문제군이 46.25%, 음운인지, 운율처리 등에 대한 주파수별 선택성리듬검사에서 문제군이 42.5%로 나타났고, 시기능(COVD-QOR)검사에서도 56%가 눈의 불편 증상을 보고했다. 읽기능력 검사와 해독능력과 읽기이해를 알아보는 언어적 검사에서도 또래에 비해 매우 저조한 발달을 보였다. 또한 검사를 통해 난독증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글자인식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자동성과 유창성, 읽기이해, 쓰기의 문제를 가장 힘들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정훈련의 성과는 난독증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단기간의 훈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경학적인 부문과 언어적인 해독과 읽기유창성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높은 성취결과를 보여 난독증 아동·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계속한다면 극복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번 사업의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교사와 보호자의 계속적인 관심과 추수지도가 요망된다. -난독증 지원사업에 있어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모든 훈련은 지속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훈련 효과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 난독증 아동·청소년이 많은 강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문제로 인하여 인생의 실패자가 되지 않도록 교사 및 학부모의 난독증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교육과 조기에 선별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하며 이를 전담할 ‘경기도 난독증 지원센터의 건립’이 시급하다. 난독증 평가 및 치료에 있어 기존의 가르치는 방식과 함께 비언어적 요소인 신경생물학적 요인도 함께 통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기도는 다문화 가정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데 적절한 언어적 자극을 받지 못해 난독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학습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학교부적응의 문제가 발생해 매년 다문화 학생들의 학업중단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특성화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대담=한상근부장 정리=양휘모기자 김은희 대표는…난독증 전문가로 현 한국난독증 연구소 대표다. 20여년간 안양지역에서 발달장애, 학습장애, 문제청소년을 치료하다 가르치는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과 그 원인에 난독증 등 신경학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난독증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전국 최초로 경기도의회와 안양시에 난독증 아동∙청소년 지원조례 입법 제정에 헌신했으며 경기도청에 최초로 취약계층 난독증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바우처를 신설했다.김 대표는 언어치료사, 임상심리사, 정교사, 사회복지사, 두뇌교육전문가, 심리상담사, 최면전문가, 청소년심리상담가, 난독증 전문가 등 수십개의 자격증 보유하고 있으며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위해 현재까지 연구에 매진 중이다. 난독증으로 고통받는 아동ㆍ청소년과 부모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으며 난독증의 인식전환을 위한 교사, 학부모 교육을 실시하고 난독증을 치료하기 위한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詩 낭송인 김애란씨 “감성 울리는 詩 낭송… 위안·행복 찾아드려요”

“시(詩) 낭송을 통해 많은 이들이 위안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문학 도시로 ‘안양 르네상스’를 꿈꾸는 안양시에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인문학적 열풍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이가 있다. 김애란 시 낭송가가 주인공. 지난해 월간 문학세계 낭송문인으로 등단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 실현은 물론 인문학 시대에 발맞춰 시낭송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는 김애란씨. 김씨는 “시가 원석이라면 시낭송은 세공을 거쳐서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이라며 “시낭송이야말로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훌륭한 문화예술”이라고 자신했다. 중학교 시절, 웅변과 구연동화에 관심이 있던 그가 우연히 접한 시낭송은 인생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일상 주변에서 보고 듣는 모든 일들을 시적으로 묘사하고 기록하며 시 낭송인에 대한 꿈을 키워갔다. 그러던 중 지난 1999년 12월 ‘전국 재능 시낭송 대회’에 참가해 첫 대회서 동상을 거머쥐며 존재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뉴질랜드로 출국을 결심한 김씨는 잠시 꿈을 접어야했다. 6년이 넘는 외로운 타지 생활 속에서도 김씨는 교회에서 성시(聖詩) 낭송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고국의 향수에 젖은 주변 지인들에게도 시낭송을 통해 그리움을 해소하는 청량제 역할을 자처했다. 귀국 후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이 안정권에 진입한 지난해, 그는 본격적으로 월간 문학세계 낭송문인으로 등단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꿈 실현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긴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올해 그녀는 ‘독산성 시낭송대회’와 ‘2015 토마토 TV 시낭송페스티벌’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다수 대회에서 입상하며 다시 한번 낭송문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비영리 법인단체 시 낭송 ‘시울림’을 만들어 요양원과 병원 그리고 범계역 롯데백화점 등에서 시낭송 봉사를 몸소 실천하며 재능기부 형식으로 안양시 박달 도서관에서 시낭송 아카데미를 강의 중인 그는 자신의 재능을 통해 많은 이들의 감성을 일깨워주는 문화 예술인으로 활동 중이다.또한 내년에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기들을 돕는 국내 유일의 메시아적 문학단체인 ‘베이비박스 문학 아카데미’에 참여 예정이며 월간문학세계 심사위원으로 발탁돼 재능있는 후배 시 낭송인을 선별하는 등 활동의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김애란씨는 “시인은 풀잎들에게 희망을 주는 별”이라며 “문인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시 속에서 행복을 찾고 대중으로부터 시가 멀어지지 않도록 잡아줄 수 있는 끈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안양=한상근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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