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15 정부3.0 추진실적평가'·'2015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서 각각 최우수기관 선정

안양시가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5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5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에서 각각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추진역량,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4개 분야 14개 세부지표의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안양시는 정부3.0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강사 초빙교육, 컨설팅 실시, 정부3.0 현장토론회 참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 제공함으로써 시민편익과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의 ‘2015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 결과 안양시는 243개 자치단체 중 경기도, 서울특별시, 서울 은평구, 횡성군과 함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시는 시민중심의 소통행정과 고충민원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옴부즈만 제도 운영 및 고충민원 처리 실태에 대한 주기적 점검 등 고충민원 관리기반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안양=양휘모기자

당당하게 저혈당 환자 구한 안양 투캅스

▲ 조봉재 경위, 박동천 팀장, 강성민 경장(왼쪽부터).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시민을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조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조봉재 경위와 강성민 경장. 조 경위 등은 지난 14일 오후 9시27분께 비산동 소재 주유소내에 주취자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은 쓰러진 J씨(57)가 술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 순간 과거에 저혈당 환자를 응급처치 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J씨의 의식을 깨우기 위해 몸을 흔들며 어렵사리 저혈당 환자라는 사실은 알게된 이들은 환자의 상태가 당분 섭취가 신속히 필요함을 느끼고 주유소 직원에게 사탕을 구해줄 것을 요청한 후 몸을 옆으로 눕히고 기도를 확보한 뒤 환자가 사탕을 쉽게 빨 수 있도록 정수기 물에 적셔 조금씩 당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자 10여분 뒤 환자가 의식을 회복했다. 강 경장은 “단순 주취자 신고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더라면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한 사건이었지만 주취자 신고를 받으면 항상 환자의식부터 확인하고 단순 주취자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매 순간 신속한 상황판단과 발 빠른 대처로 시민들의 힘이 되는 믿음직한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를 힘 있는 경제·비전 도시로”

안양시는 15일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공직자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응용 기획경제국장이 주재한 이번 교육은 800여명(6급 이하)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으며 제2의 안양부흥의 당위성과 추진방향 등을 설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국장은 “교육에서 안양은 과거 전국 최고수준 공업지역으로 명성을 높였고 특히 2천년대 초(2002∼2004년)까지만 해도 전국지방자치경쟁력이 2위에 달했을 정도로 번영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으로 인구감소와 세수증가율이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침체기를 걷고 있다며 제2의 안양부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또 “제2의 안양부흥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희망찬 비전도시ㆍ힘 있는 경제도시ㆍ따뜻한 인문도시ㆍ여유로운 힐링도시를 기본 목표로 정했다”며 “이를 위한 5대 핵심전략사업으로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수립 △첨단 창조산업 육성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5대 핵심전략사업은 이전이 확정 또는 확정예정인 공공용지에 대한 활용과 창조경제융합센터 준공, 안양희망창조학교 운영, 안양5동 냉천지구와 안양9동 새마을지구 등에 대한 개발, 안양천 지천 정비 등 안양전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20여개 사업으로 세분화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제2의 안양부흥은 시민들의 참여와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공무원들이 정확하게 숙지해 지역주민들에게 전파하는 것 또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이날 교육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25일 5대 핵심전략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부서별 세부추진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양=한상근양휘모기자

북한이탈주민 자녀 진학 도운 경찰관 ‘눈길’

안양만안경찰서(서장 박근주)가 북한이탈주민 자녀 진학 지원을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준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다. 그 주인공은 안양지구대 김성식 순찰 2팀장. 김 팀장은 안양지구대 발령 전 보안계에서 근무 당시 북한이탈주민 자녀 Y양(14ㆍ여)이 비인가 중학교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져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김 팀장은 안양·의왕·과천 교육지원청 고등학교 입학 담당자와 수차례 협의 끝에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안양여고에 입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Y양의 어머니는(47)는 “배움에 열정이 많은 딸이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무척 아팠는데,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팀장은 지난 2007년7월부터 지난 1월까지 보안계에서 근무하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탈북민 가정에 대해 도배·장판 교체 등 주말에 직원들과 집수리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장례식장과 협약을 체결하여 탈북민들이 장례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착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안양=양휘모기자

발 묶인 안양 자율방범대… 순찰차 절반 이상 노후화

안양시가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치안을 위해 운영 중인 자율방범대의 차량 절반 이상이 10년 이상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나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안양시에 따르면 관내 31개 동은 각각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일환으로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봉사조직인 ‘자율방범대’를 운영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31개 동 중 22개 동에서 순찰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율방범대는 차량을 통해 범죄예방활동을 비롯한 치안 확보 등 경찰업무 보조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자율방범대가 운행 중인 22대 차량 가운데 10년 이상 차량은 12대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비산1~2동과 호계3동에서 운행 중인 차량은 90년대 출시된 차량으로 연식이 20년 안팎이어서 폐차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자율방범대원들은 임무 수행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또한 도보순찰 활동만으로 자율방범대를 운영 중인 9개동 중 갈산동과 달안동은 차량지원을 희망하고 있지만 재정 여건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율방범대원 한 관계자는 “주민 치안확보를 위해 제대로 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순찰차량이 필요하다”며 “차량이 오래되다 보니 오히려 차량을 두고 도보순찰 활동을 벌이는 일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동에 공용차량 추가배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다만 시에서 불용처분하는 공용차량이 생길 경우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동 자체적으로도 기금 마련을 통해 차량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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