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제2의 부흥’ 비전선포… 5대 핵심사업 발표

안양시가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1일 오후 시청 강당에서 개최된 제2의 안양부흥 비전선포식은 유관기관·사회단체회원과 일반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선포식은 유치원생의 희망메시지 낭독과 5대 핵심전략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5대 핵심 전략은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첨단 창조산업 육성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안양천 명소화사업 추진이 바로 그 기본 골격이다. 5대 전략은 다시 20여개의 사업으로 세분화되는데 안양시는 5대 전략을 제2의 안양부흥을 일궈낼 주력사업으로 정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대한 성과를 올해부터 민선6기 2·3·4주기 때마다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이필운 시장의 비전발표와 시민결의문 낭독이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메인 이벤트인 비전선포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필운 시장은 “후대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새로운 도약의 주인공인 시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신다면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중앙인정시장 상인·안영회 통합 놓고 ‘내홍’

전통시장인 안양중앙인정시장이 상인회와 안영회의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돼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통합이 성사될 시 각 단체의 회장들이 공동으로 3년 동안 통합단체 회장직을 맡게 된다는 내부 결정 사항이 알려지면서 임기만료를 코 앞에 둔 임원들이 연임을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28일 상인회 등에 따르면 상인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장 내 상인회(점포 운영자 255명)와 안영회(노점상 운영자 290명)의 통합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는 아케이드 보수ㆍ수리 등 국책지원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시장이 지불해야 할 자부담 비용을 그동안 상인회원들에 한해서만 충당하면서 발생한 양측 간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시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양측 단체 임원들은 지난해 12월 회의를 통해 ‘안양중앙인정시장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을 잠정적으로 결정한 뒤 각 단체 회원들로부터 동의서를 받아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회원들이 단 한번의 토론회나 공청회도 없이 졸속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합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또 통합이 이뤄질 시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각 단체의 회장들이 공동으로 3년간 통합 단체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임기 연장이나 재집권을 위한 통합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수십년간 각각 활동한 양 단체가 통합하는 문제는 각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도 많은 변수가 발생할 것이다”며 “그럼에도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상인들을 개별적으로 방문해 동의서를 받고 통합된 단체에 기존 회장들이 그 직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2월 총회를 개최해 통합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아직까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그러나 상인회, 안영회 90%가량의 회원들이 통합 동의서를 통해 찬성을 했으며, 기존 회장들이 과도기에 잠시동안 회장직을 맡는 것이 좋다는 양 단체 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내부적으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장찬범 안양시학원연합회장 “학원장들과 단결·소통, 평생교육 발전 견인”

“단합을 통해 서로 행복한 연합회를 굳건히 다져 사회에 봉사하겠습니다” 지난 20일 19대 안양시학원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장찬범 회장은 지역 평생교육 분야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그동안 품고 왔던 포부를 밝혔다.장 회장은 “19대 회장으로서 평생교육 헌정을 준수하고 전 회원의 권익 도모와 평생교육의 창달을 위하여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장 회장이 안양 학원가에 처음 인연이 닿았던 시기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96년 안양에서 처음 미술학원을 시작한 그는 이후 학원연합회 입시미술 분과장을 10여년간 역임한 후 부회장을 거쳐 수석부회장으로서 활동해 왔다.이후 전임 신태남 회장을 측근에서 보필하며 안양 관내 학원이 겪는 문제점과 실태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고민해온 장 회장은 사교육뿐만 아니라 공교육에도 종사하며 양쪽 분야를 두루 거친 ‘교육통’이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주당 10시간 가량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강의를 했으며 한서대학교와 동서울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10여년간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또 계원예고에서도 오랜 시간 시간 강사로 활동하며 활동의 폭을 넓혀왔다. 그는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활동한 덕분에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과 차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학원연합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취임 기간 동안 장 회장은 학원육성 정책사업, 평생교육 유공포상 사업, 목적사업 지원 사업 등 연합회 기본 사업들에 대한 효율적인 추진과 함께 불법 과외 근절 노력, 학원의 비용 절감 등 학원가가 고질적으로 앓고 있는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또 안전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사회적 분위기에 발 맞춰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학원가 통합 버스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제 불황 여파로 인한 학원가 침체 속에 1천100여개 학원장들과 5천여명의 학원종사자들을 대표하게 된 장 회장. 장 회장은 “연합회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여러 학원장들이 하나하나의 구성요소가 되어 단결한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양=양휘모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