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에너지 절약 대책추진

시흥시는 여름철 전력의 안정적인 수급과 에너지 절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에너지절약 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폭염으로 냉방기기 등 전력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절약을 통한 안정적인 예비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은 실내 적정온도 28℃ 유지, 에너지 지킴이 운영, 중식 시간 완전소등, 미사용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등을 시행하고, 노타이(no-tie)나 쿨비즈(Cool-Biz) 등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는 복장 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민간부문은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여름철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으로 실내 건강온도 26℃ 유지, 간편한 복장, 선풍기 사용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걷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 방법을 적극 홍보한다. 또 매장, 상가 등 일반상점을 직접 찾아가 에어컨 가동 중 개문영업이나 과도한 냉방 등 전력 낭비에 대한 집중 계도 및 홍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력이 많이 사용되는 여름철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시민들의 자율적인 절전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여 에너지절약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갯골 자연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아요” 9월22일부터 시흥갯골축제 열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7 유망 축제인 제12회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9월 22일부터 사흘간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 도내 유일의 내만 갯골에 조성된 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갯골축제는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라는 슬로건으로 ‘자연 속 놀이와 체험’, ‘자연 속 예술과 공연’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축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공원을 폭넓게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 속 놀이와 체험’은 지속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갯골패밀리런과 갯골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소금 왕국을 비롯해 자연에너지발전소, 갯골습지 배움터, 업사이클링 운동장 등 7가지의 신규 프로그램을 더해 11가지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두 번째 주제인 ‘자연 속 예술과 공연’은 물 없는 수영장에서 튜브 위에 앉아 공연을 보는 수영장예술극장과 소나무가 둘러싸인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는 소나무 재즈클럽 등 6가지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자연보호를 위해 ‘차 없는 축제’, ‘쓰레기 없는 축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시흥시내 17개 동 전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축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쓰레기를 지정 장소에 버리거나 가져가는 등 자연 속에서 즐기며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갯골축제 홈페이지(http://www.sgfestival.com)나 갯골축제 사무국(031-310-6742)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 ‘셀프 웨딩 포토존’ 설치… 시민들에 공개

시흥시는 ABC행복학습타운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셀프 웨딩 포토존’을 완성,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경기청년협업마을 주최로 진행된 ‘셀프 웨딩 포토존’은 시흥시의 지원과 청년의 아이디어, 시흥시 시설관리공단의 시설물 기술 지원 등을 통한 첫 협업으로 추진됐다. 미적 감각을 고려한 환경 조성으로 조경 수목에 테마별 셀프웨딩 포토존을 설치, ABC행복학습타운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셀프웨딩을 선호하는 청년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ABC행복학습타운에는 벽면과 자연환경을 고려한 아트월, 아크릴 모빌, 드림캐쳐(Dreamcatcher)와 가랜드(Garland) 등의 소품과 디스플레이로 9곳에 다양한 컨셉의 웨딩 포토존이 설치됐다. 김순분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셀프 웨딩 포토존은 아름답고 즐겁고 안락하며 추억을 쌓은 수 있는 친근한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이를 통해 또 다른 이미지의 ABC행복학습타운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해 11월 경기청년협업마을팀 주최로 청년 아이디어 공모전 프로젝트 ‘청년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개최, 우승팀으로 ‘컨셉박스(Concept Box)라는 청년 기업을 발굴, 지역 재생을 위한 방안으로 ’셀프 웨딩 포토존’을 ABC행복학습타운에 조성키로 했었다. 시흥=이성남기자

인하대학교 봉사동아리 ‘엘레판트’, ‘친환경 벼 재배단지’서 농촌일손돕기 실시

인하대학교 봉사동아리 ‘엘레판트’ 학생 15명은 지난 10일부터 5일간 시흥시 도창동 일원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농촌일손돕기(벼 잡초제거)를 실시했다.농협시흥시지부는 이들 봉사동아리 ‘엘레판트’를 농민과 연결해 잡초제거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도창1마을회관에서 숙박을 통한 도시형 농촌체험과 농심과 함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고령으로 잡초제거가 어려운 농가 위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학생들은 농촌의 현실을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일손돕기는 인하대 봉사동아리 학생들과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소장 안욱), 농협중앙회 시흥시지부(지부장 박종남), 북시흥농협(조합장 류성형) 및 도창1작목반(반장 박준형) 등이 합심해 가뭄 및 폭염 피해로 어려운 농가들에 큰 보탬이 됐다. 시흥시와 시흥시농협의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흥시 친환경 벼 재배단지 육성사업’은 우렁이농법을 통해 도창동 일원 약 92ha(88농가 2017년 기준)에 친환경인증을 받아 학교급식 공급 유지 및 확대 등으로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역점사업이다. 박종남 지부장은 “스펙 쌓기에도 바쁜 귀한 시간을 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인력지원이 필요한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오이도역 인근 ‘따복하우스’… 주민 반발 ‘원성하우스’

시흥시가 정왕동 오이도역 주변 완충녹지에 따복하우스 290세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완충녹지 훼손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1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정왕동 1889 오이도역 일원 9천305㎡ 규모의 자연녹지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 내년 3월 착공 예정으로 지하 1층에 지상 15층 규모로 290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290세대 중에는 신혼부부 58세대, 사회 초년생 87세대, 대학생 87세대, 주거급여 수급자 29세대, 고령자 29세대 등이고 부대시설로는 주민공동시설인 경로당, 사회복지관, 사회적기업과 편의시설, 근린생활시설, 청년창의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시는 지난 2015년 따복하우스 대상지를 경기도에 통보, 지난해 11월 도시관리계획 용역에 착수, 지난 5월 주민 공람과 공고 등을 거쳐 지난달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지형도면 고시 등을 끝냈다.이런 가운데, 따복하우스가 들어설 완충녹지는 애초 당고개와 오이도를 연결하는 지하철 4호선과 대림4차 아파트와는 8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으면서 전철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현재는 ‘정왕 시민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와 쉼터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완충녹지인 정왕 시민의 숲은 수십년 된 소나무와 활엽수 등이 빽빽이 들어서 있으며, 군데군데 운동기구와 벤치 등이 설치돼 인근 주민들의 유일한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시는 이 같은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일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설명회를 열었지만, 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데는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림4차아파트 자치회 관계자는 “시가 주민 몇 명을 모아 놓고 형식적인 설명회를 열었지만, 대다수 주민은 잘 모르는 실정”이라며 “현재 찬반 논의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주민 오모씨(74ㆍ여)는 “요즘 날씨가 더워 집에 있으면 답답해 매일 나무그늘에서 쉬다 저녁때서야 집에 들어간다” 며 “이 공원이 없어지면 쉴 곳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애초 주민들에게 사업의 당위성과 이해를 구하는 설명회를 연 바 있지만 일부 사업계획을 모르는 주민들을 위해 설명회를 다시 열 계획”이라며 “일부 시설을 개발, 인근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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