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시흥시는 14일 올해의 시민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인 안화영 경기도 여약사회 회장은 동네약국에서 주민들의 복약지도를 시작으로, 어린이와 어르신 대상 약물오남용 방지교육에 힘써왔으며, 복지지설에 구급약품을 지원하는 등 주민 건강지킴이로 활동해 온 공로다. 물결상(최우수상)에 강갑순 시흥시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1997년부터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했다. 매년 어르신 공경 경로잔치, 전통가치 회복을 위한 척사대회, 국내외 재난재해복구활동 등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을 위한 활동에 매진해 타의 귀감이 됐다. 밀알상(우수상)에 양자순 대한적십자 정왕소나무봉사회장(정왕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공동체 형성과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고 전국 주민자치센터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대한적십자 소나무 봉사단, 그린봉사대, 소담봉사단, 정왕2동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시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해 헌신 봉사한 최고의 시민을 찾아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시민이 추천하고,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해 시민대상의 권위와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식(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다. 시흥=이성남기자

“장곡역, 시흥생태공원 인근 재지정을”

월곶∼판교선의 시흥시 장곡역사 설치 장소를 놓고 시흥시 장곡동 주민들이 현재 예정지에 장곡역사를 지으면 장곡동의 불균형 발전이 우려된다며 시 전체 균형 발전을 위해선 시흥생태공원 인근으로 재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3일 시흥시와 장곡동 주민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노선을 우회해 터널까지 뚫고 장곡동 아파트단지 지하를 지나 장현택지개발지구에 장곡역사를 건립하면 장곡동 구도심권과의 낙후를 심화시키고 전체적인 균형 발전을 저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LH가 택지개발지구 내 장곡역사 설치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180억 원을 지급키로 하면서 노선이 왜곡돼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의견은 묵살되고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이에 장곡동과 장현택지개발지역 중간 지점인 시흥생태공원 인근에 장곡역사가 위치하면 역명도 시흥생태공원으로 명명해 시흥의 자랑거리인 생태공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 균형 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주민 200여 명으로부터 서명받아 최근 시흥시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오는 26일 오전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주민들은 이 같은 장곡역 위치 선정에 대한 배경과 앞으로 위치 변경 여부 등에 대한 국토교통부 의견을 청취한 후 대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송모씨(50)는 “장곡동 도심 통과 시 주거환경문제와 주민들의 편리성을 외면하고, LH가 180억 원의 공사비를 부담해 장곡역사를 현 위치에 지정했다면 이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공청회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공식 입장을 듣고,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장곡역사 위치변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LH 등과 협의,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반려견 배설물 악취 항의하다 가해자로 몰린 80대 女 자살 시도

최근 아파트에서 애완견을 기르면서 배설물과 소음문제 등으로 입주민 간 분쟁이 잇따르는 가운데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80대가 대형 견의 배설물로 인한 악취문제로 대책을 호소하다 형사 고발과 민사 소송 등에 휘말려 가해자로 몰리자 격분, 농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A씨(80ㆍ여)가 시흥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농약을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퇴근 후 돌아온 아들 C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부터 윗 층에 사는 B씨에게 대형 견을 기르면서 베란다 하수구로 버리는 배설물로 인해 악취가 나고 파리가 많이 생겼다고 호소했고, 해결되지 않자 B씨에게 언쟁을 높이는 일까지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에 A씨가 자신에게 욕설과 함께 집에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형사 고발과 민사소송 등을 냈다. 이런 가운데, A씨에게 최근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부터 50만 원의 벌금 통지서가 날아왔다. 아들 C씨는 어머니의 건강을 생각해 이를 알리지 않고 벌금을 납부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으로부터 민사소송에 따른 출석통지서를 받고 A씨는 아들 C씨와 함께 법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조정을 통해 20만 원을 A씨 측이 B씨에게 지급키로 합의했다. 이후 아들 C씨가 회사로 돌아간 직후, A씨는 자신의 방에서 농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으며, 퇴근 후 돌아온 아들이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아들 C씨는 “사건 발단이야 어찌 됐든 어머니가 욕을 해 벌금까지 물게 된 데는 나름 이해할 수 있지만, 집에 찾아가 항의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을 물게 된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직장을 다녀야 하는 형편에 손해배상을 수용했는데 어머니가 오히려 가해자가 된데 격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B씨는 “할머니(A씨)가 개 배설물로 인해 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매일 아침 산책시 배변토록해 집에선 용변을 보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싱크대를 통해 배설물을 버릴 수 있겠느냐, 오죽 괴롭혔으면 고발하고 민사 소송을 냈겠느냐, 오히려 피해자는 우리”라고 주장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행복학습센터, 마을 3권역과 연계 추진

시흥시가 교육부와 함께 기획하는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인 ‘행복학습센터’가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의 다솜마을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오동ㆍ군서ㆍ큰솔 마을 3권역 학습망과 연계돼 추진된다. 정왕본동 행복학습센터 운영은 시흥 최초의 지역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정왕본동이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5개월 동안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수행 기관인 사단법인 더불어함께 및 각 마을학교 대표로 구성된 추진단은 최근 거점센터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사업에 대한 공유와 사업 방향 등에 대해 의논했다. 정왕본동 행복학습센터 운영은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다솜마을 거점센터에 평생교육사가 배치되고 마을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마을활동가 양성 교육 중심으로 이뤄진다. 오동ㆍ군서ㆍ큰솔 마을 3권역에는 마을활동가 양성교육을 통해 마을의 핵심 주체를 세울 수 있는 학습매니저도 배치된다. 학습매니저는 지역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통한 프로그램 운영과 배움터를 연계해 학습 망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왕본동 행복학습센터 운영 추진단장인 (사)더불어함께 정경 대표는 “지역 마을의 성장은 곧 마을 주민의 역량을 키우는 일이고,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을의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이 가능할 때 마을 자치의 마을 공동체가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석현 정왕본동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산업기술대 학생들의 고민을 대학 정책에 우선 반영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산기대)가 2017년도 1학기 학생 경력관리 및 상담 시스템(U-CAN)을 분석한 결과 진로 및 취업이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으로 나타났다. 7일 산기대에 따르면 U-CAN(University Career Assistance Network system) 시스템을 이용해 지난 1학기 재학생 6천700 명의 상담을 분석한 결과, 총 상담건수 1만46 건 중 진로 및 취업 관련 상담이 4천310 건으로 전체 삼당의 42.8%를 차지했다. 진로 및 취업에 대한 상담은 저학년(1~2학년)은 24.8%, 4학년은 71.5% 등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 및 취업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상담 결과는 지도교수와 전문 상담사에 의해 진행됐으며, 진로ㆍ취업 이외에 성적, 등록금, 사생활, 통학(주거) 고민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이 같은 학생들의 고민을 대학 정책의 1순위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2학년은 진로 교과, 3~4학년은 취업 및 창업 교과를 정규교과 등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탐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매주 수요일 5~6교시는 정규 교과를 편성하지 않고 학생 상담 및 진로지도, 역량강화 활동(동아리, 봉사활동 등)에 활용하고 있다. 진로 및 취업 교과를 보면 프레시맨 세미나, 휴먼 엔지니어 세미나, 자아탐색과 진로, 직업과 진로설계, 기업가정신과 기업윤리, 기업동향 및 취업설계, 취업역량과 실전면접 등 모두 7개 과 정규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산기대는 학생들의 현장 및 창의성 강화를 위해 사회 맞춤형 교육과정(채용 연계형)과 연계전공(2개 이상의 학과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전공)을 확대하고, 이미 등록금의 49%인 평균 장학금 지급률(지난해 기준)도 지속적으로 높여 등록금 부담을 덜어 주고 제2기숙사 건립을 통해 재학생의 통학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기술 얻고 직장 구하니 꿈만 같아요”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이 경력 단절이나 일반 기업이 채용을 꺼리는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일터를 제공하고 있다.근로능력은 있지만,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이 2억 원 이하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간기업에 당장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술 습득을 통해 민간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계 자원을 활용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8건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농 복합도시로서 지역 특성을 고려, 농업 관련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조가비 문화콘텐츠 개발, 연 재배 및 연꽃 테마파크 조성, 다문화 가정 출산ㆍ보육 도우미 등 지속적이고 생산적이며 공동체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시흥 스마트 허브 내 중소기업과 연계한 참여자 기술교육을 통해 재취업을 추진, 현재 배너광고를 제작하는 ‘배너박스’와 협약을 맺고 ‘일 나눔 공동작업장’도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 제공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참여자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추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참여자 이모씨(47)는 3년 전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근무하다 오른손 손가락 4개를 잃고, 다른 일을 찾아봤지만 받아주는 회사는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시가 운영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취업할 수 있었다. 도시조성사업에 참여한 그는 정왕동 소재 함줄도시농업공원에서 텃밭을 조성하고, 각종 농산물을 수확하며 한 손으로 익힌 농사일로 최근 한 사회적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이씨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일자리는 물론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일곱살 딸을 키우는 백모씨(38)는 경력 단절 경우다. 출산과 동시에 7년간 경력이 단절된 그는 지역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재봉으로 현수막 만드는 일을 했다. 부지런하면서도 능력을 적극적으로 발휘하는 모습을 본 ‘배너박스’ 대표가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됐다.백씨는 “시가 운영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기술을 얻고, 직장까지 구하니 정말 꿈만 같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한마디로 기술 없고 힘없는 사람들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소방서, 추석 연휴 대비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특별 조사 등 대책 추진

시흥소방서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등 화재예방대책을 통해 안전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난해는 지난 2015년에 비해 화재 발생 42%(3건), 구급 24%(32), 구조 38%(2) 등 교통사고, 산악, 화재 발생 건수 등 모든 분야에서 증가함에 따라 올 추석 연휴 중 선제적 사전 예방활동과 초기 출동태세 확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소방서는 이에 대형마트를 비롯한 판매시설 27곳과 다중이 밀집하는 영화상영관, 운수시설 등 9곳 등에 대해 유관 기관 합동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이 기간에 적발된 대상에 대해선 추석 연휴 전까지 시정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주거시설, 노유자시설 등 84곳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의 하나로 서장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교육을 병행한 현장확인행정도 펼친다. 특히, 전철역과 고속터미널 등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비상구 안전관리와 주택화재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 만들기를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정현모 서장은 “시민의 안전한 추석명절을 위해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직원 특별경계근무 기간을 발효해 재난발생 시 긴급구조 및 구급 등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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