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외국인이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될 경우, 상호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단점을 보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소프트파워 업무 협약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통역 시스템을 통해 유치인 관리시 외국인과 기본적인 일상 대화 및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강화하고, 외국 유치인의 심리적 안정 도모와 더불어 간단한 대화시 통역사를 요청하지 않고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등 예산 절감효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프트파워 김수랑 대표는 “시흥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등록 외국인 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다수 국적(중국, 베트남, 태국 등)별로 맞춤형 통역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이 거듭 될수록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 대화의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인을 유치할 경우, 의사소통이 원활치 못해 피의자가 불만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이제 통역앱을 통해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짐에 따라 더욱 친절한 경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경기도가 지난 7월 부영아파트 부실 시공과 관련, 아파트 부실시공 근절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시흥 배곧신도시 내 이지더원 2차 아파트 900세대가 무려 2만여 건 이상의 각종 하자로 인해 입주 예정일보다 40일을 넘기면서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윌셋방을 전전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11일 시흥시와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 8월 말 입주 예정이었지만 입주 예정자들의 하자 보수 요구와 함께 입주 거부, 입주민들의 요청에 의한 시의 사용허가 보류 요청 등으로 현재까지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그동안 2회에 걸쳐 시공사와 함께 사전 점검한 결과, 2만4천여 건의 크고 작은 하자를 확인하고 이를 보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하자 보수를 요구하는 부분은 도배지 훼손, 타일 파손, 도장 부분의 흠 등이며 거실과 베란다 사이 대형 창문의 떨림, 거실에서 베란다 방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의 부실 시공, 전기 콘센트의 상시 전력과 대기 전력의 커버 바뀜 등도 주요 하자로 꼽힌다. 거실 창문의 경우 떨림 현상은 전체 세대 가운데 60%에 걸려 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체 세대에 대한 전면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베란다 쪽의 스프링클러는 설비 배관에 가려지면서 화재 발생 시 물이 제대로 분사되지 못하도록 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흥소방서는 해당 아파트에 1개 동당 5개 세대를 표본 점검한 결과, 2개 세대 이상에서 스프링클러가 잘못 시공된 곳을 확인했다며 오는 12월 10일까지 바로잡을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이같은 하자로 인해 지난 8월 말 입주 예정이었던 해당 아파트 입주민 가운데 일부는 월세와 여관방 등을 전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측은 하루 약 5천만 원의 지체상환금을 입주예정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입주자 대표 측은 “일부 경미한 하자 부분에 대해선 입주 후에도 보수가 가능하겠지만,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소방 등의 하자 보수가 완료되는 대로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사전 점검을 통해 확인된 하자에 대해 이른 시일 내 하자 보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예정자 대표단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시 목감동 구간에 건립 중인 상공형 휴게소(고속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 형식의 휴게소)가 인근 주택가와 50m 정도로 가까운데도 인근 주민들의 (주택가와 완전히 분리되기 위한) 방음벽 추가 설치 등의 요구를 외면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27일 관련업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 말까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본선 시흥 목감동 지역에 상공형 휴게소를 건립, 버스 환승 정류장과 카 셰어링 존을 설치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광역교통망과 대중교통망을 연계시켜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상공형 휴게소와 1만여 명이 거주하는 목감동 주택가와는 불과 30여m에 불과하고 장애인시설까지 운영되고 있어 약 200m에 걸쳐 방음벽 추가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휴게소 소유주인 풀무원의 자회사 그린 익스프레스 파크 측은 장애인 수용시설인 글라라의 집까지 120m 정도에만 방음벽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목감지역 발전협의회 측은 휴게소 주차장 외곽 경계부터 수정아파트까지는 직선거리로 50m 정도에 불과하고 아파트가 휴게소보다 높아 소음피해가 가장 많이 예상돼 애초 예정된 120m 외에 글라라의 집부터 외곽 경계부 끝까지 방음벽 추가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복 그린 익스프레스 파크 소장은 “방음벽 80m 추가 설치는 시와 주민들 간 협의 이후에 제기된 사항으로 주민협의체가 구성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감지역 발전협의회 측은 경계부분 법면 수림대 조성, 휴게소 준공 후 지속적인 환경 감시 및 이행사항 점검을 위한 협의체 구성, 목감 주민 의무 고용 및 농산물 특판장 설치 등을 요구해 왔으며 방음벽 추가 설치를 제외한 주민 요구사항은 대부분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는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연꽃테마파크 내 잔디광장에서 ‘도ㆍ농이 함께하는 별밤’ 행사를 개최한다. 별밤 행사는 ‘별 꽃 만끽! 즐거움 만끽!’이라는 주제로 여성농업인 단체인 한국생활개선 시흥시 연합회가 주관하며 시흥 시민을 초청해 가을밤 문화공연과 별과 달을 관측하는 야외 천문관을 운영한다. 지역에서 생산ㆍ판매되는 농산물과 농가공품을 홍보하는 팜 마켓과 송편 만들기, 전통주 시음하기, 레몬청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ㆍ시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안욱 생명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추석 주간에 시흥시민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도농이 교류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031-310-618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 장재철 의원은 25일 최근 시흥시민축구단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며 잘못된 추측성 보도로 오히려 구단 운영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시흥시민축구단에 대해 사실에 입각해 보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이 (나를) 시흥시민축구단 구단주라고 표기해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정관에 구단주는 시흥 시민이고, 시장과 시의장 등이 명예구단주로 돼 있고 구단주라는 직책은 없다”고 밝혔다.장 의원은 이어 “시흥시민축구단은 주식회사로 최종 결정권자는 대표에게 있다. 오히려 언론이 (나를)구단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시민축구단을 영리 업체인 주식회사로 설립한 데 따른 오해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비영리단체로 시작했으나 시 예산에 매달리기보다는 최대한 빨리 예산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원금과 기부금처리가 쉬운 주식회사로 전환하게 됐다.시로부터 홍보비를 받다 보니 언론재단이 10%, 부가세 10% 등을 공제해 예산의 낭비성이 지적돼 현재는 비영리 법인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회사구조를 변경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단 측도 “이 같은 잘못된 보도로 후원 및 거래업체로부터 구단에 항의성 문의가 빗발치고, 후원업체와의 거래는 물론, 스폰서마저 단절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최근 “시민축구단이 영리법인(주식회사)으로 설립한 취지가 이해하기 어렵고,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한 부서장이 인사조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경찰서는 가을 행락철과 추석 연휴 등을 맞아 교통량과 음주운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음주운전 단속 방식과는 달리 사각지대 없는 단속활동인 ‘주차(酒車)OUT 1·2·3’ 단속을 연말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는 숙취상태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점심시간대는 행락지 일대 점심식사 중 반주로 인한 대낮 음주운전을 단속하며 저녁시간대는 퇴근 후 회식 등으로 인한 만취운전 단속을 진행한다. 시흥경찰서는 현재까지 2천216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합동으로 술취한 차량(酒車)을 도로에서 축출(OUT)시키기 위해 집중ㆍ반복적(1·2·3단속)으로 시행함으로서 음주운전으로 인해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을 통해 시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종혁 서장은 “주차(酒車)OUT 1·2·3 단속 및 홍보활동을 통해 행락철 증가할 수 있는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언제 어디서든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된다는 교통질서 확립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화병원(최병철 이사장)은 최근 ‘함께해요 환자안전, 함께해요 감염관리’를 주제로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3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직원의 안전문화 의식 고취를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고자 포스터 페스티벌, 환자안전 사진공모전, 안전라운딩 퀴즈, 올바른 손씻기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됐다. ‘환자안전ㆍ감염관리’ 주제로 열린 포스터, 사진 콘테스트는 원내 총 30여 팀이 참가해 병원 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의를 보여줬다. 1층 로비에서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손표면 ATP(Adenosine Tri-Phosphate) 측정을 통한 오염도 검사 및 형광물질을 이용한 올바른 손씻기 교육 캠페인을 통해 내원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창균 병원장은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료의 기본은 감염관리”라고 강조하고 “모든 일에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실천과 체득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화병원은 매년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환자 및 보호자, 직원, 내원객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병원 내 안전문화 확산 및 직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힘쓰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 목감도서관 조감도 시흥시 목감택지개발지구에 건립 중인 목감도서관이 인근 대명아파트의 일조권과 조망권 등을 침해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목감도서관 건립공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2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 목감동 398 일원 부지 1천210㎡에 77억 원의 예산을 투입, 연면적 2천923㎡에 지하 1층, 지상 4층 등의 규모로 목감도서관 건립을 위한 터파기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인근 대명아파트 주민들은 시가 애초 주차장 부지로 지정된 곳에 주민들과 아무런 설명도 없이 도서관 건립을 추진, 도서관이 완공되면 일조권과 조망권 등이 침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도 인근에 최근 입주한 호반아파트로 인해 오전 10시면 해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도서관까지 건립되면 그야말로 일조권과 조망권 등은 완전히 침해당하는 실정이라며 장소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복감택지개발 당시 호반아파트 1506동 뒤편이 도서관 부지로 지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시가 주차장 부지에 도서관을 건립하면서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을 건립하면 대명아파트 8층 높이까지 올라오게 돼 그 밑에 입주한 주민들은 사시사철 일조권은 물론, 조망권까지 침해를 받게 된다며 열악한 주거환경에 대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근 공원 주차장이나 주변에 나대지도 많은데 굳이 아파트 조망권과 일조권까지 침해하면서 도서관 건립을 강행하는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 박모씨는 “목감택지개발 당시 도서관부지는 따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시가 주민들과의 협의도 없이 도서관 건립을 밀어 붙이고 있다”며 “일조권과 조망권 등을 침해하지 않는다면 도서관 건립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서관부지는 LH가 개발 당시부터 지정했다. 시뮬레이션 검토에서 거의 피해가 없고, 일부 저층(3층 이하) 주민들의 시선이 가릴 수는 있다”며 “공공복지시설로 인해 이용 편의 등 목감지역 발전을 위해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야동 댓골상가 47곳을 대상으로 간판정비사업과 함께 전국 최초로 컬러 QR코드를 도입, 시행한다. 간판정비사업 색상과 특성 등에 맞춰 흑백의 단순 QR코드에 색상을 입혀 디자인 및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추구했다. 간판은 물론 명함, 전단지, 현수막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쇄용(일러스트) QR코드를 대상 업소에 제공해 활용범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댓골상가 간판에 부착된 컬러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업소의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상호를 검색해 업소 정보를 볼 수 있고 지도 정보로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댓골상가의 컬러 QR코드를 활용한 간판 정비사업 효과를 평가, 앞으로 간판정비사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흥
▲ 시흥,한은애 장애인 센터장 사회복지법인 희망나누리(이사장 윤형영)는 시흥시로부터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은애)를 수탁 받아 2년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흥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겪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통합적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탁운영법인 희망나누리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비전하우스를 지난 2009년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다음 달 19일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을 위한 제3회 슬로우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은애 센터장은 “맡은 바 책임이 무겁지만, 장애인가족들이 다시는 소외받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행복할 권리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