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17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3천689억 원 편성 상정

안양시는 2017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943억 원(7.4%) 증액된 1조 3천689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추경예산안은 1조 535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3천154억 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편성됐으며, 추경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세 증가분(250억 원), 지방교부세 증가분(139억 원)과 국·도비보조금 추가확보(71억 원) 등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여건 개선 ▲복지문화 기반 구축사업 ▲시민 생활불편 해소에 초점을 맞춰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에 7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에 9억 원, 보육교육지원 인건비 및 처우개선 지원 사업에 13억 원 등을 투자한다. 안양예술공원 만안각 부지 매입에 107억 원, 연현마을 문화복지시설 건립에 15억 원, 화장장려금 지원 확대 2억 원 등을 투입해 복지문화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29억 원, 공동주택단지 공용배관 개량 지원사업에 12억 원, 안양4동 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 사업에 76억 원 등 시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시의회에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33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안양=양휘모기자

2살 아이 가두고 굶긴 어린이집 교사, 징역 10개월형

법원이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2살 아이를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에게 징역형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4단독 이경민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김모(47·여)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김씨는 시흥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2월 A(2) 군이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방에 혼자 가뒀다. 또 A군이 장난감을 어지럽히고 말을 듣지 않자 '딱밤'을 때리고 숟가락 통으로 머리를 때린 뒤 다시 방에 혼자 두고 문을 닫아버렸다. 다른 날에는 울며 보채는 A군에게 점심을 주지 않기도 했다. 이처럼 수차례에 걸쳐 A군을 학대한 김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김씨의 유죄를 인정했다.이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은 물론 피고인을 믿고 자식을 맡긴 부모에게 씻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줬음에도 잘못을 진정으로 사과하기보다 열악한 보육업무 환경이나 피해 아동의 특수성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초범이고 학대 정도가 매우 중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피고인이 더는 영유아 보육업무에 종사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양동안署,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SPO 명예경찰소년단이 함께하는 톡톡톡' 자유토론회 개최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6~7일 양일간 호원초등학교 등 안양 동안구 관내 4개 초등학교에서 명예경찰소년단원 54명과 함께 2학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SPO와 명예경찰소년단이 함께하는 톡.톡.톡.(Talk.Talk.Talk)’ 자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또래지킴이로서 활약한 단원들의 지난 활동을 되짚어보고 하반기 활동 계획에 대해 학생들 각자가 고민해보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토론을 했다. 또 학교전담경찰관의 학교폭력예방 강의와 안양시 청소년육성회의 또래 상담 기법 강의 등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필요한 기본 교육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오는 11월 하순에는 명예경찰소년단을 대상으로 치안 안정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정부와 경찰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청와대ㆍ경찰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이 있을 예정이다. 김원환 서장은 “명예경찰소년단 활동은 청소년기 자아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특별한 자긍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 속에서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소통과 공감, 배려의 학교 문화가 우리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단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감염병 예방 관련 관리·감독 소홀 등 안양시 보건소 불법행위 23건 적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안양시 보건소가 감염병 예방 관련 관리ㆍ감독의무를 소흘히 하거나 업무대행 의사 관리를 부적정하게 처리하는 등 23건의 비리 행위가 시 감사에 적발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3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보건소 업무 전반에 걸친 종합감사를 시행, 모두 23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 시 보건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년 초 파악된 의무소독시설 소독시설 현황을 확인하고 법정기준에 미달하면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의무소독시설 1천245곳 중 184곳, 지난해는 1천404곳 중 122곳 등이 소독하지 않았는데도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정보 모니터요원 교육도 매년 수립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에는 교육일정을 연 2회로 설정했지만 연 1회에 교육에 그치며 교육일정을 어겼다. 시 보건소는 의료인과 업무대행계약 체결 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대비, 보건소가 정한 보장금액에 맞춰 시를 수익자로 한 손해보험에 가입토록 해야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의료인 18명과 업무대행 계약을 맺으면서 보험금액 및 가입 목적 등에 대해 검토하지 않아 회계직원용 재정보증보험에 가입토록 했으며 이 중 3명은 보험에 가입하지도 않는 등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손해 대비를 소흘히 했다. 시 보건소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 4월까지 기간제 간호사와 의사 채용과정에서 모두 26명에 대해 성범죄 전력 조회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34명에 대해선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 조회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제3회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 ‘위기의 순간’ 이렇게 하세요!… 백문이 불여일견 ‘생생체험’

안양시가 생명을 살리는 안전 교육의 힘을 강조하며 개최한 ‘제3회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이 1만5천여 명의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며 ‘안전도시’ 안양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5일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번 시민안전 페스티벌은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을 비롯해 이날 중앙공원을 찾은 성인들을 포함, 1만5천여 명이 참여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을 연출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이날 시민안전 페스티벌에서는 안양시 공무원들과 경찰, 소방서, 교육청 등 관내에 소재한 많은 기관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로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부스가 설치돼 안양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30분에 열린 개회식에는 이필운 시장을 비롯해 본보 신선철 회장,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김원환 동안경찰서장, 권용성 안양소방서장, 김희석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장 등 관내 각 단체 기관장들이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지진 체험관 △연기미로 탈출 체험관 △차량사고 안전띠 체험관 △완강기 하강 체험관 △찾아가는 이동안전체험관 △고층 피난 체험관 △안전안양 SAY!세이, 세희 홍보관 △인명 지킴이 드론 체험관 △물놀이 안전 체험관 △가슴압박소생술 및 자동심장 충격기 체험관 등이 운영되며 안양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몸소 체험케 했다. 이밖에도 ‘가상 음주 체험관’과 ‘유디케어 캠페인’ 부스는 올해 3회째를 맞은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에 첫 선을 선보이며 이색적인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해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가상 음주 체험관은 체험자에게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도록 설계된 고글을 착용시키고 ‘똑바로 걷기’, ‘공 주고 받기’ 등을 체험케 해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음주 시 사고 위험성을 조기에 경고토록 했다. 이와 함께 유디치과에서 설치한 유디케어 캠페인 부스에서는 치위생사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칫솔질 방법부터 치아 관리까지 다양한 구강 청결에 대해 교육 후 이수자들에 한해 흥미로운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알렸다. 이밖에도 ‘식품안전체험관’과 ‘로보트 폴리 안전영상홍보관’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안전 관련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였다. 또한 ‘안전OX경품퀴즈’ 및 ‘안전문화 퍼포먼스’, ‘포토존’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필운 시장은 “이 순간에도 우리 실생활에서는 수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며 많은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며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안전도시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안양시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안전 관련 행사를 개최해 60만 안양시민이 ‘안전 도시’ 안양의 시민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인터뷰 이필운 안양시장 “안전메카 만들기 앞장 시민 안심도시로 도약”“안전의 첫 걸음은 예방이다. 이를 위해 안양 관내 안전 시스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7월 충청지역의 집중호우, 8월 STX 조선해양 폭발사고 등 우리사회에 크고 작은 재해ㆍ재난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재난ㆍ재해 사고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복구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 민선 6기 이필운 호가 출범한 후 안양시는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안양시는 지난 2015년도 지차체 최초로 ‘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개최한 ‘제3회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 역시 일상생활 속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위험 속에서 시민들이 차분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양시의 핵심 사업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이필운 시장은 “벌써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이 올해로 3회째를 맞이 했다”며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홍보부스, 체험활동, 안전 이벤트 등 정성을 다해 준비한 노력의 결실들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도시,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안전안양을 일구는 안양시는 어느 지자체보다 다양한 안전 관련 시책을 펼치고 있다. 안전도시 마스터 플랜을 비롯해 시민 안전체험 및 교육 실시 , 재난사태별 실행 메뉴얼에 의한 대처능력 향상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끊임없이 전국 제일의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위기 상황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이와 함께 현재 교육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찾아가는 시민안전교육 대장정’ , 재난발생 시 가장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자율방재단 안전기동단’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전 문제만큼에 있어서는 양보할 수도 , 타협할 수도 없다는 이 시장.이 시장은 “안전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ㆍ관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이번에 진행된 안양 시민안전 페스티벌은 민ㆍ관이 함께 안전을 위해 협심한 좋은 예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안양시가 안전도시로 확고히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이모저모○…5일 평촌 중앙공원 메인 스테이지.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사회자의 질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쳐. 이는 다름 아닌 ‘안전 OX’ 퀴즈에 참여해 각자가 원하는 경품을 받기 위한 아이들의 모습.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노란선에 발을 위치해야 한다. 맞으면 ‘O’, 틀리면 ‘X’로 이동’.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질문을 제대로 이해나 한 것인지 마냥 좋다고 함박 웃음을 보이며 힘껏 달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O’로 이동해 경품을 받은 윤세웅군(평촌초ㆍ10)에게 기자가 인터뷰를 시도하자 윤군 왈 “제 이름이요? 그거 개인정보 유출아니에요?”라는 예상치도 못한 일격(?)을 선사. 진땀을 뻘뻘 흘리며 명함을 주자 신분 확인 후 그제서야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윤군을 본 시민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며 잠시나마 윤군은 스타덤(?)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이날 행사에서 수많은 인원들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던 ‘완강기 하강 체험관’.어느 순간부터 끊이지 않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인근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웃음소리의 출처는 완강기 체험을 위해 대기 중인 아이들이 있는 5m 상공. 도전과 함께 하강하며 즐거움과 두려움이 뒤섞인 환호(?) 속에서 한 어린이가 다급한 목소리로 “배꼽보여 , 배꼽!”을 연달아 소리 질러.목소리의 주인공은 장윤성군(대궁어린이집ㆍ6). 장군은 하강 시 어린이들에게 설치된 안전장치로 인해 꼬마들의 배가 살짝 노출되는 점을 알려주며 배려의 모습을 선보여. 특히 이날 4세와 5세에 비해 나름 고참(?)인 장군은 본인 차례에서 늠름한 모습을 보이며 하강에 도전해 후배들의 인기를 독차지. 이런 가운데 자신의 배꼽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옷을 부여잡고 내려오는 모습이 의도치 않은 큰웃음을 선사.○…비상상황 시 탈출 요령을 체험할 수 있는 ‘비상탈출 체험관’.경사진 미끄럼틀을 내려오는 아이들이 자기 차례가 끝나자 ‘한번 더’를 외치며 스태프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광경이 연출. 이미 수백여 명이 대기 중인 상황이라 스태프들은 아이들을 돌려보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보지만 이들의 고집에 눈치를 보며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지속. 뒤늦게 담당 교사가 상황을 정리하자 아이들은 다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맨 뒷자리에 자리를 잡으며 비상탈출 체험관에 무한 애정을 보내기도.김지연 교사(옥스퍼드숲 어린이집ㆍ36)는 “현재는 4~5세반이 오전 시간 방문이고 오후에는 7세반 어린이들이 올 예정”이라며 “처음에는 도전을 두려워하던 아이들이 막상 체험을 해본 후 보인 태도변화가 놀랍다. 벌써부터 들뜬 목소리로 7세반 형들에게 꼭 타보라고 귀뜸해 준다는 아이들을 보니 이번 행사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만족감을 표시.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안양 미륭아파트 재건축사업 또다시 진통

안양 미륭아파트지구 재건축정비사업이 집행부 임원 전원을 해임하는 등 내홍(본보 7월11일자 12면)을 겪는 가운데 대의원들을 선임하고자 열린 임시총회에 서면결의서 추가 반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다시 법적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3일 안양 미륭아파트 조합원들로 구성된 ‘미륭아파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미사모)에 따르면 최근 안양 모처에서 임시총회가 열린 가운데 대의원 선임 찬ㆍ반 여부를 표기한 조합원들의 서면결의서는 임시총회 전날 오후 투표함이 봉인됐다. 애초 임시총회에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총 조합원 554명 가운데 임시총회 성원이 가능한 과반수 이상인 283명이 참석했다. 이들 가운데 과반수인 142명 이상의 찬성으로 대의원들이 선출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미사모 측은 조합사무실이 서면결의서를 뒤늦게 추가로 반입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임시총회 당일 오전 2시45분께 조합사무실을 재차 방문했을 당시 조합사무실 정문에 부착해 놓은 인식표가 훼손된 점과 투표함 봉인 상태가 기존과 다른 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 조합사무실 측에 CCTV 공개를 요청했다. 그러나 조합사무실 측은 “15일 이내 공개하겠다”는 입장만 번복하며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미사모 측은 임시총회가 예정됐던 당일 오후 2시 임시총회 성원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자 조합사무실 측이 2시간 이상 개회를 지연시키다 정족수가 채워진 뒤에야 총회를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투표함을 봉인했을 당시 투표함에 게재된 서면결의서 수와 임시총회 당일 발표한 서면결의서 수가 다르다는 점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미사모 측 관계자는 “이번 임시총회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 임시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해 사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합사무실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면서 “CCTV 공개 요청은 관련 규정에 따라 15일 이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 지방재정 운용결과 홈페이지 공시, 지난해 살림규모 1조 5천286억원 전년대비 1천23억원 증가

안양시는 2016년도 결산기준 재정운용 결과인 ‘2017년 안양시 재정공시’를 31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재정공시는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주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으로 주민 관심사항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더 쉽게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 현황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결산규모 ▲재정여건 ▲주요예산 집행결과 ▲주요투자사업 추진현황 등을 공시한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안양시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자체수입, 이전재원, 지방채ㆍ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을 포함해 1조 5천286억 원으로 전년대비 1천23억 원이 증가했다. 이 중 자체수입은 6천310억 원으로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61만 원이다. 안양시의 2016년도 결산기준 채무는 전년대비 494억 원이 감소한 551억 원으로 인구 및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한 ‘유사 지방자치단체’ 채무 평균(809억 원)보다 258억 원이 적고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10만2천 원)보다 1만 원 적은 9만2천 원이다. 안양시는 수원ㆍ성남ㆍ고양ㆍ부천ㆍ용인ㆍ안산ㆍ남양주ㆍ화성ㆍ청주ㆍ천안ㆍ전주ㆍ포항ㆍ창원ㆍ김해 등 14개시와 유사 지방자치단체로 분류돼 있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 재정공시 결과 유사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하여 살림규모는 작은편이나 지방채무의 감소 등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주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민 안전페스티벌’ 내달 5일 개최… 15개 기관 참여

안양시는 다음 달 5일 중앙공원에서 시민 안전의식 확립과 안전문화 정착 등을 위해 제3회 안양시민 안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에는 수도군단, 안양 만안ㆍ동안경찰서, 안양소방서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드론 홍보, 풍수해 체험, 승강기 체험 등 안전홍보, 안전체험, 이벤트의 3개 분야에 26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안전홍보존은 군장비 전시,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한 지문 등록, 주택용 소방시설?안전지킴이 드론 등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지식을 안내하는 프로그램 10개로 구성됐다.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연기미로 탈출, 고층 피난 체험, 지진 체험 등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 체험을 통해 대처 방법을 연습해 볼 수 있는 12개 안전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안전 OX 경연대회, 안양시 안전 브랜드 홍보 등 안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필운 시장은 “생활 습관 속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예방적 재난관리와 U-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통합적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안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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