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안양라이온스클럽… 김효중 회장의 변화·도전

“안양라이온스클럽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봉사를 위한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국제라이온스클럽협회 354-B지구 안양라이온스클럽(이하 안양라이온스클럽)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안양라이온스클럽은 354-B지구의 종주클럽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클럽이다. 1967년 7월 조직총회를 열고 같은 해 10월 헌장의 밤을 선포한 후 지역사회 자원봉사 분야에 큰 획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50주년을 맞은 안양라이온스클럽이 새롭게 취임한 김효중 회장(61)을 중심으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안양라이온스클럽 51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취임식 당일 나눔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4명의 중ㆍ고생들에 장학금을 쾌척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그가 최초로 봉사에 눈을 뜬 시기는 30여 년 전으로 김 회장은 주변 이웃을 대상으로 꾸준히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묵묵히 실천해 왔다. 이런 가운데 2007년 안양라이온스클럽에 회원으로 입회, 10여 년 동안 지역사회 사회복지 향상에 힘쓰던 중 더 적극적이고 넓은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지며 당당히 취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의 1차 목표는 무의촌 진료,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돕기, 장애인 단체 정기적인 방문 봉사 등 기존부터 클럽에서 추진해 왔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라이온스클럽의 근간인 사회봉사와 헌신을 이어가는 것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김 회장은 기존보다 차별화된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봉사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김 회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공식재단인 LCIF(국제재단 기금)에 안양회원들이 더 많은 기부금을 기탁해 국제재단협회에 회원들의 이름이 등재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양라이온스클럽의 위상 재고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매결연 클럽인 센다이에꼬 라이온스클럽(일본), 태평사자회(대만) 등 국제 클럽과 교류도 강화해 안양지역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 확대는 물론 ‘세계 속의 봉사’ 프로그램도 좀 더 세부적으로 구상하는 등 내실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클럽 회원 부인들로 구성된 ‘네스회’도 적극 활용,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 행사를 포함한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곳을 밝히기 위한 인적 인프라 활용에도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범인도주의적 정신으로 더욱 봉사에 매진하는 명문 클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무대를 발판으로 삼아 안양라이온스클럽이 자원 봉사 분야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기대 못 미친 안양시 ‘洞복지허브화사업’

안양시가 주민의 복지욕구에 대한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고자 추진 중인 ‘洞 복지허브화사업’이 도내 타 지자체와 비교해 추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부 지역에선 해당 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도 신설하지 않고 진행되고 있어 전문성 결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국책사업으로 선정한 읍ㆍ면ㆍ동 복지허브화정책에 선도적 대응을 위해 ‘洞 복지허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복지서비스의 최일선인 읍ㆍ면ㆍ동사무소 기능을 확대,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민ㆍ관 협력을 통한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추진한다. 그러나 현재 31개 동 가운데 13개 동만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안양2동과 박달1동, 관양1동, 호계1동 등을 포함해 지난달 9개 동이 추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타 지자체에 비해 추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실제 부천시는 36개 동 모두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광명시(18개 동)와 의정부시(14개 동) 역시 100%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화성시(24개 동)와 남양주시(16개 동) 등은 각각 19개 동과, 13개 동에서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등 80% 이상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사업이 추진 중인 13개 동 가운데 평촌동과 평안동의 경우 이 사업을 전담하는 ‘맞춤형 복지팀’ 신설 없이 기존 복지팀이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맞춤형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사업을 이끄는 팀장들 역시 사회복지직 출신은 4명에 그쳐 맞춤형 복지에 대한 전문성 결여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안양이 타 지자체에 비해 추진율이 낮은 건 알고 있지만, 현재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내년에는 인력 충원을 통해 31개 동 전체에서 복지허브화사업을 추진,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예술공원 고가차도 철거되나… 市, 용역비 편성 타당성 재조사

안양 시민들의 추억이 서려 있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안양예술공원 인근 고가차도 철거문제가 최근 들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안양시가 3년여 만에 수원~광명 고속도로 건설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 등 주변 환경 변화로 철거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7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예술공원 인근 고가차도는 지난 1994년 만안구 안양2동 안양예술공원(옛 유원지) 사거리에 길이 260m에 너비 25m 등의 규모로 건설됐다. 시는 이후 서울과 경기 남부권을 연결하는 경수대로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출퇴근시각대 교통 체증은 물론 시설물이 낡고 노후화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지난 2014년 철거를 추진했다. 그러나 공사 기간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되자 안양예술공원 인근 고가차도 철거를 중단했다. 그러나 수원∼광명 고속도로 건설 등 주변 환경 변화로 3년 만에 안양예술공원 인근 고가차도 철거 여부가 또다시 검토되고 있다. 시는 추경에 6천만 원의 용역비를 편성, 지난 2일 경수대로 주변 교통량 분석, 고가차도 철거 전후 교통영향, 철거 기간 교통대책, 철거 후 안양예술공원 사거리 교통개선방안, 경제적 공법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11월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안양예술공원 인근 고가차도 철거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양예술공원 인근 고가차도 일대는 병목 구간으로 철거 효과가 명확하지 않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아 시행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경기남부 법무도시 조성 제2의 안양 부흥 추진을”

이필운 안양시장과 정기열 도의회 의장 등이 제2의 안양 부흥이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시장은 17일 오전 안양시 전자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중부 내륙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 순회토론회’에서 “중부내륙 6개 지역은 시기적으로 만들어진 지 오래된 도시로 성장 한계점에 도달, 인구 감소 형태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기열 도의장도 “안양시를 포함한 6개 도시가 중부권 중심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 도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순택 의원 등 도의원들도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토론회 의미는 새로운 도시발전에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공약사항에 제시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발맞춰 국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준비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시는 이날 5대 핵심 전략에 22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주요 현안 사업으로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으로 농축산검역본부 부지 활용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안양교도소 이전에 따른 경기 남부 법무도시 조성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건의 ▲평촌신도시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환경 개선 ▲경기도 장애인 예술 설치 및 운영 ▲사람 중심의 인문 도시 ▲맞춤형 도시 재생 ▲안양천 명소화 등에 대한 도의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서강호 부시장은 “판교테크노밸리~과천정보지식타운~안양벤처밸리~박달테크노밸리~부천기업혁신센터와 연계한 전기ㆍ전자, 정보통신 중심의 융ㆍ복합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이에 대해 조청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개발이 진행되지 않으면 자연이 보호되고, 자연이 보호되지 않으려면 개발이 중지되는 현 시점에서 적정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중부내륙 발전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김성훈기자

안양대 ‘아태지역 최우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선정

안양대학교(총장 유석성)가 국토교통부 R&D과제의 일환으로 기획ㆍ개발해 ‘119 긴급구조 지원서비스’가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IDC의 ‘아태지역 최우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전시에 구축된 이 서비스는 화재, 구조, 구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시티센터의 통합플랫폼을 통해 화재지점의 CCTV 영상, 교통소통 정보 등을 119센터로 실시간 제공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안양대학교는 2013년부터 국토교통부 R&D과제를 수행하면서 ‘119 긴급구조 지원서비스’를 포함한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을 위한 5대 연계서비스(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119 긴급구조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의 연구개발 및 시범구축에 참여해왔다. 신동빈 도시정보공학과 교수는 “R&D 과제의 결과물인 119 긴급구조 지원서비스가 현장에 적용되어 해외 전문기관에 의해 성과를 인정받고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향후 신규서비스의 기획과 개발에 최선을 다해 한국 스마트시티서비스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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