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근로기준법 안심사업장사업 ‘순항’…점포 95곳 선정

고양특례시가 노동권익 서포터즈 주도로 추진 중인 안심사업장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시는 안심사업장사업을 통해 근로기준법 준수 등 노동환경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노동권익 서포터즈 주도로 근로기준법을 모범적으로 준수한 편의점 등을 근로기준법 준수 등 안심사업장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노동권익 서포터즈 주도로 올해 4월부터 편의점 등 주요 프랜차이즈 점포 736곳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교부 여부 ▲최저임금 준수 여부 ▲주휴수당 지급 여부 ▲임금명세서 교부 여부등 근로기준법 의무사항을 조사한 결과 95곳을 안심사업장으로 뽑았다. 앞서 시는 2020년부터 노동권익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업종에 종사하는 청소년·청년·중장년 경력단절자 노동환경을 조사하고 사업장이 근로기준법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 중이다. 노동권익서포터즈는 고양시 노동권익센터가 선발한다. 선발된 뒤 근로기준법과 설문조사를 위한 실무교육을 마치고 업무에 투입된다. 올해는 3명이 활동에 나섰다. 한편 현재 3년 연속 선정된 사업장은 8곳이고 2년 연속 선정된 사업장은 62곳 등이다. 시 관계자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단시간 근로자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노동권익서포터즈가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권순명기자

고양시 문화재단 전면 개편…“조직 비효율 대대적 개선”

고양특례시가 내년 고양문화재단의 조직·경영·재정 등 운영구조 전반을 대폭 손질한다.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은 고양문화재단은 아람누리·어울림누리·고양 어린이박물관·영상미디어센터 등의 문화시설 운영, 고양시 주요 축제와 공연·전시 사업을 담당한다. 이동환 시장은 20일 고양문화재단 경영합리화 운영방안을 발표, 조직 비효율을 개선하고 재단을 ‘글로벌 문화기지’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1월 재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흩어진 유사·중복업무를 통합해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 정원을 90%까지 감축하고 한시 인력도 80%까지 조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대기 중이었던 올해 신규 임용예정자는 이달 중 임용한다.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우수 인재들인 만큼 조직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과 효과가 낮은 사업 예산은 줄여 양질의 문화콘텐츠에 투자할 방침이다. 재단이 운영 중인 고양 아람누리의 경우, 실내·외 4천600석을 갖춘 공연장과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을 갖췄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세계적 뮤지컬 공연 유치, 국내외 유수 음악·공연단체 초청에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내년 6월 개관하는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 유수 공연과 전시를 유치해 시민 발길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2024년 장항동에 국내 최대·유일의 K-POP 원형공연장(CJ라이브시티)이 완공되면 고양 아람누리는 클래식 공연, CJ라이브시티는 대중 공연의 최대 메카로서 상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문화재단이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 밸리, 일산 테크노밸리,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등을 잇는 핵심 문화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권순명기자

고양시 민선8기 4대 핵심 일자리대책 수립

고양특례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4대 핵심 일자리 청사진을 내놓았다. 고양시는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는 고용정책법 제9조에 의해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일자리 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는 지역고용 활성화 정책이다. 시는 고용률 68.5%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직접 일자리, 직업능력개발훈련 및 일자리 인프라 구축 등 분야별 대책 마련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고양시의 올해 상반기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증가한 67.3%다. 코로나에 대응해 재정일자리 주도로 고용률이 상승한 고양시는 민선 8기에는 공공 주도의 재정일자리는 효율화하고 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민선 8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이와 연계한 바이오 정밀의료 분야, 방송영상산업· 마이스산업, 지식재산권(IP)산업 등 전략산업·첨단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는 ▲고양 최적형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경제자유구역 연계형 일거리 창출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균형 일자리 ▲지속가능 일자리를 위한 여건 조성을 4대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한편 시는 매년 6천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600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자족시설 확보를 위해 공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고용이 안정된 양질의 일자리 도시, 글로벌 자족도시 고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권순명기자

고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15일 개최 '환희의 송가'

고양시립합창단의 제72회 정기연주회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희의 송가’ 공연이 1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오른다. 고양시립합창단은 연말을 맞아 고양 시민이 한 해 동안 땀 흘리며 수고한 모두를 응원하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연주회는 고양시립합창단,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연합합창단(바로크오라토리오 합창단, 벨라필 콘서트 콰이어, 한가람 남성합창단)과 함께하는 무대로 더욱 풍성하게 준비됐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아카펠라 무대, ‘오 얼마나 큰 신비인가(O Magnum Mysterium)’로 시작된다. 뒤이어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 등으로 설레는 연말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지난날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겨울은’ 등 한국 합창곡, 온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ust Have Love’ 등 익숙한 가요까지 다양한 겨울 노래를 만나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온 인류의 화합과 평화를 노래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 4악장이 울려 퍼진다.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국내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최윤정,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테너 이원준, 베이스 손혜수가 협연한다. 고양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100명에 달하는 고양시립합창단과 시민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목소리로 뜨겁게 노래하는 연합합창 무대로 고양시민과 고양특례시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권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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