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신청 접수

광주시는 신체적경제적으로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16일 말했다. 신청대상은 관내 거주 시민으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된 자 중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이다. 올해 지원되는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화면낭독소프트웨어, 특수마우스 등 시각장애인용 43종, 지체뇌병변장애인용 8종, 청각언어장애인용 26종 등 총 77종이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제품가격의 80~90%의 국비를 지원 받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6월 5일까지 시 정보통신과에 방문 또는 우편, 홈페이지(www.at4u.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소정의 심사와 평가를 거쳐 오는 7월 3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 된다. 시 관계자는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장애인들에게 자유롭게 세상 밖으로 나설 수 있는 삶의 희망이 될 것이며 정보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정보통신과(760-2078) 또는 한국정보화진흥원(상담전화 1588-2670) 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피부색·언어·나이 달라도 우리는 한가족”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야말로 진정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광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정이 한 자리에 모였다. 피부색, 나이, 성별도 달라 언어도 통하지 않아 몸짓눈빛으로 서로의 생각을 읽은 이날의 자리는 광주시 건가(건강가정지원센터)다가(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센터(센터장 송계월)가 마련한 2015 모두 가족 운동회.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행사는 올해로 다섯 돌을 맞아 조억동 광주시장, 소미순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시민 등 450여 명이 참여해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의미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편을 만나 시집왔다는 A씨(42)는 다문화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참여를 꺼려했는데, 막상 와서 재밌는 공연과 운동으로 하나 되는 느낌을 받아 즐거웠고,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시의 행사나 센터의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는 전통공연을 비롯해 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조모임 Sao Mai(반짝이는별)의 베트남 민속춤, 협약기관인 천동관 경찰합기도장의 무술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졌다. 이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자웅을 겨룬 운동회는 경기 내내 웃음과 응원의 열기로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운동회에 이은 시상식에는 다가족상, 최고령상, 응원상, MVP상 등 이색 시상과 경품행사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고령상을 받은 어르신(62)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힘도 없고 바깥활동도 줄어 우울하고 자식 생각만 나서 힘들었는데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하니 젊어지는 것 같아 팍팍한 삶에 활력소가 됐다며 행사 주최 측에 감사를 전했다. 송계월 센터장은 앞으로 이번 운동회에서 받은 열정과 에너지를 발판으로 센터가 앞장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며 이번 가족 운동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후원해준 지역의 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주민의견 무시, 대책없는 지하수 개발 안돼”

제2영동고속도로 광주휴게소의 지하수개발을 놓고 마을주민들과 사업주간 갈등(본보 3월31일자 10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발주처인 원주국토관리청과 시행사인 제이영동고속도로(주) 앞 항의 집회를 예고했다. 곤지암읍 삼합리유사리 지하수개발반대 대책위원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곤지암읍 유사리 주민 150여명이 오는 16일 오전 원주국토관리청과 제이영동고속도로(주) 앞에서 지하수 개발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 주민들은 이날 유사리 삼합리 마을 회관 앞에서 집결해 버스 3대로 이동, 지하수 개발 반대와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자료에서 지난 2012년부터 지하수 개발의 심각성을 수차례 경고했으나 해당 기관은 생활용수와 농업용수고갈에 대비 주민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켜 놓고 이제 와서 아무런 대책 없이 지하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광주시의 상수도 개발 비용 50% 제안 거부는 지역 주민을 무시한 처사인 만큼 개발을 위한 일체의 행위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주민민원을 무시하고 지하수 개발을 추진할 시에는 2만4천여 곤지암 주민들의 뜻을 모아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잘못된 계획은 수정변경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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