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다음달 말까지 체납방치 차 특별 정리기간 견인 후 공매

안양시는 다음 달말까지를 체납방치차량 특별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지방세를 장기간 체납한 채 도로나 주차장에 방치된 차량에 대해 견인 후 공매처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안양시의 지방세 지난해 체납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284억 원으로, 이 중 자동차세 체납액은 69억여 원에 달해 24.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4천 대 이상의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단속활동을 통해 체납액을 강력하게 징수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번호판이 영치된 후 미반환된 차량은 해마다 누적돼 426대에 이르며 무단 방치 차량, 대포차까지 더하면 수백대 이상의 차량이 도시 곳곳에 방치된 채 도시미관 저해 및 주차 공간이 부족, 시민 불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시 징수과와 구청 세무과 등과 합동으로 주차장, 주택 이면도로 등 차량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방치차량을 조사, 지방세 체납 차량으로 판단될 경우 즉시 견인해 공매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필운 시장은 “체납 방치 차량 공매처분으로 체납세 충당은 물론 곳곳에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방치 차량을 정리,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 정부3.0 우수기관 선정 국무총리 표창

안양시가 정부3.0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6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시민참여와 소통을 위한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시는 1억5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와 함께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됐다. 시는 그동안 정부3.0 주요 우수사례인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 상하수도 요금 이사정산서비스 등의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또 기관 간 협업행정을 통해 민원 편의를 향상시킨 ▲도로굴착점용 인ㆍ허가시스템 개선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지원을 위한 데이터 개방을 적극 추진해 2015 정부3.0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2016년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올해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3.0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 및 홍보해 ‘정부3.0 생활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7년 정부3.0 혁신 거점지자체 육성 및 국민디자인 지원과제에 응모해 행정자치부의 최종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ㆍ확산시키는 등 정부3.0 명품사례를 만들기 위한 역량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동안경찰서, 시와 함께 18곳 취약지역에 로고 젝트 설치

안양동안경찰서는 체감안전도 향상과 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 귀갓길 및 범죄취약지 등 18곳에 안양시와 공동으로 환경개선 설계를 통한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로고젝트를 설치했다. 로고젝터는 이미지 글래스에 LED 조명을 투사해 벽면이나 바닥에 이미지와 텍스트를 투영하는 홍보영상장치로 야간에 시각적인 메시지 전달효과가 뛰어나 범죄예방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 타 시ㆍ도에 설치된 로고젝트에 차별을 둬 로고젝트와 범죄취약지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연계 설치, 취약지역 특성에 맞는 테마(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를 선정하고 테마에 맞는 로고와 문구를 자체 제작해 홍보효과와 더불어 범죄예방 효과를 높였다. 유흥가 주변 등 골목길(성폭력) 여성안심구역 8곳에는 성폭력 등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아동-여성 타겟 범죄 강력대응’ 등 문구 삽입을 통해 경각심을 주고, 주택가 등 밀집지역(가정폭력) 4곳에는 ‘좋은 이웃 사랑 넘치는 가정’,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학교폭력) 6곳에는 ‘즐거운 학교 따뜻한 학교’ 등 감성적인 문구를 적용했다. 김원환 서장은 “이번 로고젝터 설치를 비롯해 앞으로도 주민 친화적 경찰활동을 통해 체감치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갈등 골 깊어가는 안양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안양시가 추진 중인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건립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자 인근 중앙시장 상인들 역시 생존권을 주장하며 시민사회단체에 강력 항의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안양 YMCA 등 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10여명은 26일 오전 11시 시청 현관 앞에서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재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03년 7월 고인이 된 전재준 삼덕제지 회장이 지방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당시 시가 300억 원 상당의 공장부지를 기증하며 숲이 울창한 공원을 조성해달라는 고인의 뜻을 시가 무시하고 있다.주차장 부족을 이유로 도심 한 가운데 수백대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공간 조성이 과연 온전한 도시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중앙시장 상인들 30여 명 역시 시청을 방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민사회단체 집회에 강력 항의했다.상인 A씨는 “중앙시장의 경우 하루 유동인구가 수만 명에 이르는 관내 대표 전통시장이지만 주차공간 부족으로 이용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지하주차장 건립 반대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은 소상공인들을 죽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시장 인근에 위치한 삼덕공원은 지난 2003년 8월 故 전재준 삼덕제지(현 삼정펄프) 회장이 시에 기부한 1만6천8㎡의 공장 부지와 시가 추가로 매입한 3천368㎡를 합친 1만9천376㎡에 들어서 있으며, 고 전 회장의 호 ‘삼덕(三德)’을 따 이름을 지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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