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장학환류시스템을 여름방학기간 미술 분야에 대해서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장학환류시스템은 인재육성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올해 새로운 장학사업으로 시범 운영하게 된다. 대상은 미술에 소질이 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전문 학원수강이 어려운 근명중학교 학생 17명이다. 그동안은 국·영·수 중심으로 교육기부가 진행됐지만 예능분야에 대해서도 이뤄지는 것이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장학환류시스템을 운영함에 있어 진로에 대한 탐색 및 상담지도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오기환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 상임이사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바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도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안양시 후배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해당 제도를 적극 추진해 모범적인 장학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가 폭염대응T/F팀을 구성해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전행정국장을 통제관으로 하는 폭염대응T/F팀은 건강관리지원, 농산물보호, 전력수급, 비상급수 등 무더위에 우려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한 6개반(21명)으로 편성돼 있으며 소방서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폭염대응T/F팀은 기온이 30도 이상 상승하는데 따른 상황전반에 촉각을 기울이는 가운데 무더위쉼터의 냉방기기 가동실태 등을 점검하고, 독거노인, 거동불편 장애인 및 환자 등의 폭염취약계층을 파악, 전화 및 방문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근로자들이 야외활동을 주로 하는 대형공사장을 대상으로는 휴식장소제공과 휴식시간제 이행여부를 확인해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을 권하고 안전지침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간대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가 된다. 또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전력위기에 대비하고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농·축수산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별도의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해당기관에도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 상태다. 시는 이와 함께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및 긴급이송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세우는 한편 폭염특보 발령 시 SNS와 문자전광판 등을 활용해 행동요령을 전파하는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는 안양천산책로 일대 쉼터 8곳에 무료 공공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공와이파이존 구축은 안양시가 기존에 구축한 자가통신망에 SK브로드밴드 측이 무선중계기 14대를 무상으로 설치하며 이뤄지게 됐다. 따라서 시로서는 특별한 사업비를 들이지 않고도 와이파이존을 구축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안양천을 찾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와이파이 접속과 동시에 나타나는 ‘안양시모바일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된다. 와이파이존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인터넷은 물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SNS를 하기 위해서도 데이터망을 써야했던 만큼, 스마트폰기기를 이용하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통신비용 부담이 절감된다. 시는 무선공유기가 설치된 곳을 중심으로 공공와이파이존임을 알리는 안내문도 부착해 놓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무료 공공와이파이존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농산물 납품처 확보 및 공동구매로 공급자와 수요자가 상생하는 길이 열렸다. 안양원예농협과 삼막마을 우수외식업지구 상인회는 지난 15일 농수산물도매시장 회의실에서 우수 농산물 납품 및 공동구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안양원예농협은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고, 삼막마을 우수외식업지구 상인회는 싱싱한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양측은 또 공동구매로 인한 품질과 가격불만을 최소화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삼막마을 우수외식업지구 행사에 서로 참여할 것도 약속했다. 특히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구매로 서로 윈윈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상호 유기적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18일 협약에 따른 첫 납품 및 공동구매를 실시한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가 시장과 부시장을 필두로 간부공무원들이 폭염 취약지역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간부공무원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 폭염에 따른 안전관리실태 전반을 살피게 된다. 이에 따라 이필운 시장은 오는 18일 호계동 주택재건축공사장에 이어 20일 관양1동 마분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방문하고 22일에는 안양5동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시설전반에 대한 이상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이진호 부시장은 첫 방문지로 안양금융센터 신축공사현장을 들러 산업현장의 4대 안전수칙에 대해 설명하고, 폭염특보가 발령할 경우에 대비해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시간제와 휴식장소도 마련해 놓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체온계비치 및 근로자 응급조치요령도 반드시 숙지할 것을 요청하고, 집중호우와 강풍에도 대비해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노규호)가 14일 오전 동안구 호계동 소재 범계초등학교 앞에서 유관기관과 합동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찰·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회·학교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어린이 교통안전과 안매켜소 홍보 , ‘경찰관과 함께 길 건너기’ 실습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 동안서는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및 과속?신호위반 등 교통법규위반 사항 범칙금은 2배가 되는 만큼 불법 사항에 대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계도와 단속활동을 펼쳤다. 노규호 서장은“불법 주정차를 비롯해 어린이 안전에 위해가 되는 요소 근절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친목마을 일대 그린벨트에서 수년째 난립한 불법 비닐하우스에서 각종 채소류 경작이 이뤄지고 온갖 폐기물이 적치되고 있으나 관리감독이 되지 않고 있다. 시는 시유지가 아니라며 손을 놓고 있고 소유주인 한국도로공사 측은 현황 파악이 어렵다며 쓰레기를 치우는 선에서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12일 오후 2시께 찾은 박달동 680번지 친목마을 일대 그린벨트에는 불법으로 지어진 비닐하우스가 곳곳에서 눈에 띠었다. 이들 비닐하우스 중 일부는 지난주 내린 폭우로 천장 귀퉁이가 찢겨 나가거나 무너져 내린 상황이었다. 비닐하우스 내부에서는 각종 상추, 토마토 등 농작물이 불법적으로 재배되고 있었고 한쪽 편에는 ‘XX 농장’이라는 가건축물까지 자리 잡은 채 유기농을 강조한 토마토 판매 간판이 버젓이 내걸려 있었다.특히, 이들 비닐하우스 인근에는 검게 그을린 건축물도 눈에 띄었으며,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자재와 탁자ㆍ장롱 등 목재로 된 생활쓰레기가 썩으면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주민 C씨(55)는 “10여 년도 넘게 이곳에 불법 비닐하우스가 들어서고 경작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밤마다 폐자재를 실은 차량이 수시로 들락거리지만 관리감독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고 하소연했다.하지만, 시는 뒤짐만 지고 있다. 해당 그린벨트가 국토교통부 소유로 관리 책임이 도로공사 측에 있고 곳곳에 사유지까지 뒤섞여 있어 지도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다.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인적도 드물고 관리 권한이 도로공사에 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관리주체인 한국도로공사 시흥지사 측은 “친목마을 일대에 대해 구역을 나눠 단계적으로 폐기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며 “불법 경작은 일일이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이필운 안양시장은 12일 “안양교도소를 의왕으로 옮기면 의왕시에 500억원을 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안양시는 안양교도소 의왕 이전과 관련해 의왕시가 제시한 개발이익금 500억 원 부담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김성제 의왕시장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가칭)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과 관련해 정부 부처 간 합의를 전제로 교도소 이전을 추진하는 안양시가 개발이익금 중 500억 원을 의왕시에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 표명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시는 의왕시가 제시한 개발이익금 500억 원에 대해 지난 6일 교도소 이전을 추진하는 시민대책위원회와 의견을 나눴으며, 지난 11일에는 안양시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안양교도소 의왕 이전 간담회를 갖고 의왕시의 제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이 안양시장은 “의원들과 시민대책위원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결과 대부분이 교도소 이전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개발 이익을 나눈다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그러나 아직 의왕시에서 서면 등 공식적으로 요청한 사실이 없고 교도소 이전 문제는 법무부의 결정이 중요한 만큼 현재로서는 섣불리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0월 의왕시 통합교도소유치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법무타운 조성을 추진하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상대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고, 투표에서 소환이 무산된 바 있다.안양=양휘모기자
자신의 아픔을 넘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공무원이 있다. 안양시 정보통신과에 근무하는 김산호 통신운영팀장(53)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 팀장은 지난 5일 시책평가로 받은 성과금에 자신의 사비를 보탠 100만 원을 호스피스병동 환자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안양샘병원에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 기부다. 김 팀장은 지난해 12월 해당 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투병하다 하늘로 떠난 아내의 이름으로 100만 원과 공기청정기 5대(100만 원 상당)를 기증한 바 있다. 또 지난 2일에는 통신직렬공무원과 같이 비산동에 있는 P 보육원을 방문해 방송, 전화, 인터넷 등의 설비를 정비해주는 재능기부 봉사도 펼쳤다. 재능기부는 김 팀장이 지난 2004년 6급 승진기념으로 시작한 이후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김 팀장은 직장에서도 남다른 창의력과 추진력으로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예산 절감, 업무환경 개선, 시민 편의 증진 등에도 공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3년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자가 통신망을 구축해 연간 86억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데 기여했으며, 통신 관련 경기도 제안상 선정, 콜센터 설치, 청소년 시설 및 안양천 무료 와이파이망과 영상홍보 시스템 구축 등 정보통신 분야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김 팀장은 “성과금을 받을 때마다 평소 생각하던 기부를 실천하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기부뿐만 아니라 병원의 환우 모임에도 참석해 그동안 아내를 간병한 경험을 환우 가족과 공유함으로써 가족에게 힘이 되어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이필운 경기도 안양시장은 12일 "안양교도소를 의왕으로 옮기면 의왕시에 500억원을 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5일 김성제 의왕시장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경기남부 법무타운'(가칭) 조성과 관련해 "정부 부처 간 합의를 전제로 교도소 이전을 추진하는 안양시가 개발이익금 중 500억원을 의왕시에 제공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한 답변이다. 이 시장은 "의왕시장의 기자회견 이후 안양교도소 이전을 추진하는 시민대책위원회와 안양시의회 의견을 물었다"며 "시로서는 교도소 이전이 시급하고, 개발에 따른 이익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의왕시 쪽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니고, 법무부의 결정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교도소 이전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의왕시 통합교도소유치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법무타운 조성을 추진하는 김 시장을 상대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고, 투표에서 소환이 무산된 바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