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신규 가입자 모집

시흥시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신규 가입자를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이란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의 일하는 청년이 3년 동안 근로 활동을 유지하면서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경기도 예산과 민간 기부 지원금으로 1천만 원이 적립되는 통장이다. 가입대상은 공고일(3월 27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일하는 청년으로 신청 당시 본인 또는 가구 전체의 총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여야 한다. 중위소득이란 모든 가구를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가운데를 차지한 가구의 소득을 의미하며, 소득 인정액은 월 근로소득과 재산 환산액(주택, 자동차 등) 등을 합산해 산정한다. 신청방법은 경기도일자리재단(www.gjf.or.kr)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접수가 원칙이며, 온라인 접수가 불가능할 때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시흥시는 경기도 모집인원 5천 명 중 200명을 배분받아 모집하며 공적 조회 및 심사 기준에 따른 심사를 진행한다. 경기도, 경기복지재단 등 전문가로 이루어진 최종 선정위원회는 선정 과정 및 최종 선정자를 확인해 6월 경기도청,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 자영업자 및 보건복지부나 타 지자체가 추진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 수혜가구 및 대상가구,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참여자, 불법 향락업체, 도박, 사행업 종사자는 참여할 수 없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 추경예산 심의 보류… 파행 장기화 전망

시흥시의 수정 예산 미집행으로 촉발된 일부 시의원들의 임시회 보이콧에 이어, 의장 불신임안 의결, 추경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결특위 심의 보류 등으로 시와 시의회 간 대립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28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0일 우여곡절 끝에 제244회 임시회를 열어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등을 위한 시의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심의하고 지난 23일부터 4일간 상임위 별로 추경예산안을 심의했다.이때까지는 추경예산안 본회의 의결까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상임위별로 심의한 예산안에 대한 심사보고서 채택 예상이 빗나갔다. 28일 열린 예결특위는 개회 후 심사를 보류한 채 산회가 선포됐다. 집행부가 시의회 수정 예산으로 편성한 어린이집 안전공제비와 특화작목 농가지원 예산 미집행 등으로 시의회와 대립각을 세운데다 이번 추경예산안 심의를 위한 임시회를 통해 회전기금을 사용하면 동의를 먼저 받아야 하는데 예산과 동시에 상정, 또다시 시의회를 무시했다는 게 이유다. 더구나 오는 30일 본회의를 통해 새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지만, 김영철 전 의장 측이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의 법원 판단이 29일로 예정돼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를 거부하고, 제명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어서 파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A 의원은 “시가 중요 사안에 대해 절차를 무시하고 편의만 내세우며 시의회 심의를 요구, 이를 바로잡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한편, 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로의 회전기금 출자금 540억 원을 비롯해 추경예산안 1천542억 원이 편성되지 않으면 도서관ㆍ국민체육센터ㆍ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부지 매입과 차량등록사업소 건립 등 13건의 대형 사업이 지연될 전망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찾아가는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ART CANBUS) 운영

시흥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교육 및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ART CANBUS)를 운영한다. 문화 저변 확대 노력의 하나로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미술관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미술관의 기획전시 및 공공미술 프로젝트 실행 경험과 역량을 활용, 이동미술관 내 교육전시를 기획하고 감상 경험에 기반을 둔 창작 놀이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시흥 시내를 달리는 버스인 만큼 모든 시민들에게 열린 버스로 기획했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교육의 필요성이 큰 시점에서 아트캔버스가 유치원ㆍ초ㆍ중ㆍ 고교 연계 교육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아트캔버스를 위탁받은 (사)한국예총 시흥지회는 지역 내 전문인력을 강사로 참여시키고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교과과정과 지역 내 주요 행사장 및 도서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트캔버스의 첫 번째 전시 ‘도시관찰일지’를 통해선 미술가들이 각각의 시선으로 관찰한 다양한 형태의 도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박미나ㆍ송민규ㆍ엄유정ㆍ추미림 작가가 아트캔버스 특화 신작으로 참여했다. 작가들이 저마다 이어온 각각의 작업 주제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시선으로 관찰한 시흥시를 만나볼 수 있다.‘내가 사는 곳’을 다시 들여다보는 작업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현대미술을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공감하도록 폭을 넓혔다. 아트캔버스와의 만남을 매개로 일상생활에서의 감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나아가 관람자 저마다 새로운 삶의 풍경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車인증센터 등 13개사업 무산·지연 위기

시흥시가 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로의 회전기금 출자금 540억 원 조성을 위해 시의회에 제출한 동의안이 보류되면서 자동차안전부품 평가인증센터 건립 등 13개 대형 사업들이 무산ㆍ지연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23일 임시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상수도사업 회전기금 융자 동의안과 공영개발사업 회전기금 동의안 등을 보류시켰다. 시는 앞서, 지난 21일 시의원 간담회를 열고 인구 70만 대도시 기반시설 투자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등에 소요되는 일반회계에 융자하기 위해 상수도사업 회전기금 140억 원과 공영개발사업 회전기금 400억 원 등 모두 540억 원의 기금설치 및 운용을 위해 시의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시는 540억 원의 기금을 통해 자동차안전부품 평가인증센터, 경기서부 융복합지원센터, 능곡동 복합커뮤니티, 차량등록사업소, 어울림국민체육센터, ABC행복학습센터 주차장, 목감도서관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시의회는 24일부터 추경예산안 심의를 시작하는 상황에서 이미 예산안에 이들 사업을 적시해 놓고 하루 전날 동의안을 의결해 달라는 것은 시가 이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 동의안을 부결했다는 입장이다. A 시의원은 “집행부가 시의원들이 요구한 수정 예산에 대해 각종 이유를 들어 집행하지 않고 시의회와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또다시 회전기금을 이미 추경에 편성해 놓고 심의 하루 전날 동의해 달라는 건 시의회를 무시하고 소통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1월 시의원 간담회를 통해 회계별 회전기금 예수 예탁 추진계획 보고와 함께 상수도사업 회전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개정 시에도 밝힌 바 있고, 그동안 시의회가 개원하지 않았으며, 지난 21일 간담회를 통해 또다시 의원들에게 보고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참사랑생태연구회 동아리 보고회 열려

시흥 참사랑생태연구회 동아리 보고회가 지난 22일 오후 정왕동 파티인 하우스에서 김윤식 시흥시장과 어린이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8개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한 이날 보고회는 어린이들이 다른 모든 생명체와 살아가는 ‘자연생’, 더불어 그렇게 살아가는 ‘공연생’의 존재로, 자생하면서 공생하고, 공생하면서 자생하는 생명체로서 생명살림의 유아교육이 바로 생태유아 교육임을 강조하고, 자연생태 탐방을 통한 생태교육의 학습사례를 발표하는 자리가 됐다. 정지은 교사(시립 장곡어린이집)의 만 4세 생태활동 보고에서는 교사가 유도하지 않아도 자연물에 관심을 보이고,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를 주도적으로 했으며, 최은미 교사(시흥시청 어린이집)의 만 5세 활동에서는 지렁이를 만지고 나뭇잎 사이의 거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생태를 익히며 관찰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발표했다. 유미영(열린자리 어린이집) 시흥참사랑생태연구회 동아리 대표는 “5년간의 동아리활동은 영유아와 교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고, 각 원마다 매월 여러 차례 진행되는 생태활동은 사전활동과 사후활동을 통해 영유아들의 발달을 관찰하고 있다”면서 “그 사례들을 교사들이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도출된 공통된 문제점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영유아들이 생태활동을 하기에, 더욱더 적합한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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