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와 주빌리은행이 지난 16일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빚 탕감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27일에 출범한 주빌리은행은 지금까지 3천848명의 채무 원리금 약 1천100억원을 탕감했으며 성남시, 은평구 및 광산구 등 지방자치단체들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채무 장기연체자들의 빚을 탕감하고, 이들의 재기를 돕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유종일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 제윤경 롤링주빌리 대표 겸 주빌리은행 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관내 대부업체 관리·감독을 통한 불법채권추심 근절 및 빚 탕감 프로젝트의 행정적 지원, 주빌리은행은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범사회 연대 모금 운동 및 채무자 상담·교육, 캠페인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1년 동안 시흥시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저금통과 261만원의 성금을 주빌리은행 측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향후 부실채권 매입과 부채 탕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경찰서(서장 이창수)는 담장이 벽화로 단장돼 민원인들과 친근감있는 분위기로 변신해 주민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담장은 칙칙하고 어두운 색깔의 시멘트 담장이었던 것을 푸르른 바탕에 나무, 꽃 등 자연친화적인 벽화를 그려 넣어 종전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친근감있는 분위기를 연출해 민원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벽화그리기는 시흥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영철 화가가 연출하고, 산업기술대 평생교육원 원생들이 구슬땀을 흘려 완성했다. 이창수 서장은 “지역 주민들이 경찰서를 들어오면서 벽화를 감상하고, 나갈때도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친화적 경찰민원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 내년 살림살이 규모는 일반회계 6천119억원과 공기업특별회계 8천344억원 등 1조4천460억원으로 확정됐다.이는 올해보다 1천840억원 늘어난 수치다. 16일 시흥시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내년 예산안을 이같이 확정했다. 시의회는 그동안 새누리당이 홍원상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추천한데 대해 새정치측이 이의를 제기하며, 다른 의원으로 교체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고수하면서 예결위원회가 열리지 못한 채 파행을 겪었다. 이날 본회의에는 시가 제출한 예산안이 그대로 상정됐으며, 협의를 위해 정회한 후, 그동안 협의하지 못했던 일부 예산안에 대해 막판 협상을 벌여 극적으로 합의했다. 막판 협상에서 새누리당이 삭감을 주장했던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 3억7천만원 중 센터장의 급여 4천300만원을 삭감하고, 소전미술관 진입도로 예산 2억9천만원을 전액삭감하면서 새정치측이 전액편성을 주장해 온 헌옷 수거사업 사회적기업육성(4억6천원), 시흥아카데미 운영 등(9천만원)의 예산안 전액을 수용하면서 막판 타협이 이뤄졌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흥시 장곡ㆍ장현동 일대에서 보금자리 택지를 개발하면서 지구에 편입되지 않은 토지주들의 농로개설 요구를 개발제한구역의 무분별한 훼손과 난개발, 당초에 도로가 없었다는 이유 등으로 묵인하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14일 LH광명시흥사업소, 시흥시, 토지주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6년 7월 장곡동과 장현동 일대 293만㎡를 1만6천743세대 4만7천여 명을 수용하는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 오는 2018년 완공 목표로 현재 토목공사를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LH는 사업구간에 편입되지 않은 토지에 대한 진입로를 개설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 토지주들이 진입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토지주들은 올해 토목공사가 진행되면서 사업구간을 통해 농지 출입이 안돼 농지를 버려둬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LH측은 농로개설 요구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민 김정서씨는 장현동 494-4번지 2천810㎡의 농지에서 농사를 지어오다가 장현택지개발지구로 편입되면서 지난 2009년 2천34㎡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잔여지 776㎡는 농사를 지으려 했지만 지난해 본격적인 토목공사가 시작되면서 진입로가 막혀 2년동안 농사를 짓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개발되기 이전에는 농로를 통해 대부분의 농민들이 농사를 지어 온 것이 상식인데도 LH는 수차례의 농로개설 요구를 묵인하고 있다”며 “택지개발로 농로가 사라진 만큼 최소한 통행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근 500-1,2,3번지 등 권씨, 신씨 문중의 임야와 농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농로개설 민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LH 광명시흥사업소 관계자는 “당초 지적부 상에서부터 농로가 없었고 농로를 개설할 경우 산림 등의 무분별한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농로개설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신체장애인 복지회 시흥시지부는 지난 11일 정왕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함진규 국회의원, 윤태학 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장애체험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축제는 일반인들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쌀 나눠주기 등 다채롭게 열렸다.박홍묵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자리를 빌어 일반인들이 장애인의 고통을 직접 체험함으로서 장애인을 배려하는 밝은 사회가 되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쌀 200포대(10㎏들이)를 장애회원과 독거노인에 각각 전달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체결촉구시흥시민연대(공동대표 류호경·박식순·한상국 등 6명)는 지난 8일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유근배 서울대 기획부총장에게 시민들로부터 받은 서명부와 함께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2009년 6월 최초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6년여를 끌어온 서울대 시흥캠퍼스 설립의 마지막 절차인 실시협약을 지난해 11월까지 체결키로 하고도 3차례에 걸쳐 미루고 있는 이유를 밝힐 것과 조속한 실시협약 체결하기를 촉구했다.또 기숙형 대학 RC설립 약속, 서울대병원 설립 약속 이행, 시흥시민과 상생할 수 있는 협약 체결의 4개항의 요구사항도 전달했다. 시흥시민연대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유근배 기획부총장에게 인터넷과 거리에서 시민들로부터 받은 5천600여명의 서명부도 함께 전달했다. 이에 유근배 기획부총장은 “국제기숙사 어학당 계획은 아이디어 차원의 계획이며 아직 확정된 콘텐츠는 없다”면서 “시흥시에 필요한 시설, 시화공단과 상생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식순 공동대표는 “‘유 부총장이 내부 의사결정 지연으로 인해 실시협약이 지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유감을 표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떤 방식으로든 시흥캠퍼스를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시흥시와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서울대의 일방적인 연기로 인해 현까지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체결촉구 시흥시민연대는 지난달 26일부터 길거리 서명운동과 함께 온라인 서명운동을 받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가 내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놓고 여야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예정됐던 부서별 예산심의가 이뤄지지 못한 채 파행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8일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사업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위해 새누리당 몫의 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몫의 부위원장을 선출한 뒤 보건소, 시민소통담당관 등 각 부서에 대한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추천한 홍원상 의원에 대해 새정치 측이 반대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새정치 측은 홍 의원이 그동안 각종 위원회의 위원장 등을 4번이나 지냈는데 또다시 예결위원장을 맡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면서 초선인 새누리당 김찬심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위원장 교체요구에 대해 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상임위 예산심의 과정에서 소전미술관 진입로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에 대한 예산 삭감을 주장했던 점 등을 새정치 측이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추경예산안 심의때 위원장을 맡은 경우는 있지만, 1년 예산을 다루는 예결위원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당내에서 협의가 이뤄진 상태에서 자신들의 입맛대로 예산을 쥐락펴락하는 것을 방치하진 않겠다”며 위원장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강하게 내비쳤다. 한편 의원들은 오후 6시 현재,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각자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기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정부3.0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평가에서 2015년도 정부3.0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재인증 지자체로 선정됐다. 최근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제6회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시는 지난 2013년에 이어 연속 2회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을 받음으로써, 시민 중심 민원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왔으며,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손 터치식 전자민원접수 기기인 스마트 민원시스템, 시민중심의 고충민원처리 제도인 시민호민관, 현장 중심의 OK민원기동처리반 등에 대한 꾸준한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를 받았다.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질 높은 민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단체를 인증하는 것으로, 민원서비스 수준 상향평준화를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실시하는 제도다. 시는 오는 10일 시청본관 현관에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재인증 현판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양봉학교, 백년정원학교, 백세건강학교 등 36개 강좌 1천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시흥아카데미 예산 9천만원 전액을 삭감해 논란을 빚고 있다. 7일 시흥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치행정위원회는 시민소통담당관 소관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기타보상금 6천만원, 시흥아카데미 사무관리비 2천만원, 시흥아카데미 행사운영비 1천만원 등 모두 9천만원의 예산안에 대해 전액 삭감했다. 이로 인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허준약초학교 2기(48명)가 내년 1월부터 중단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012년 스웨덴학교 41명의 수강생을 시작으로 백년정원학교, 백세건강학교 등 36개 강좌를 운영해 1천37명의 시민이 수강했다. 특히, 양봉학교는 유튜브에서 강의 시간대별로 5천여회를 육박하는 조회기록을 보여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배곧숲학교는 가지와 전지 등 강좌별로 3천여회, 강좌개설 1개월에 불과한 허준약초학교의 경우, 3천여회를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복희 의원은 “시민소통담당관에서 시흥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은 맞지 않다. ABC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해야 한다”면서 “예산을 전액 삭감한 후, 업무를 이관한 후 추경에서 예산을 세우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당초 목적을 갖고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는데 갑자기 타부서로 옮길 경우, 일반 행사수준에 머물 수 있어 시 전반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양성이란 당초 취지목적이 퇴색될 수 있다”면서도 “점진적으로는 타부서로의 이관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홍원상 의원 등 6명은 3일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6개항의 요구사항 발표와 함께, 성실한 태도로 시흥시와 실시협약을 조속히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설립의 마지막 절차인 실시협약 체결을 뚜렷한 이유없이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기숙형대학 RC설립 취소, 서울대병원 규모 축소 등 당초 약속들을 번복하는 등 국립대로서의 불신감에 43만 시흥시민은 분노한다”면서 신속한 실시협약 체결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홍 의원은 기숙형 대학 RC 설립, 500병상 서울대병원 설립약속 이행, 국제기숙사 어학당 계획 철회, 성실한 태도로 시흥시와 조속한 실시협약 체결 등을 요구했다. 시흥=이성남기자